오르비텍, ‘원전해체' 관련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KETEP 연구과제 수행, 2026년까지 16억 사용
윤필호 기자공개 2023-07-04 09:10:32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4일 09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르비텍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에서 전담하는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 품목 중 ‘방사성 콘크리트 폐기물 가열분쇄 기반 고도감용 공정 실증’에 관한 연구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사업 규모는 36억원, 개발기간은 3년9개월이다. 오르비텍은 이번 연구과제를 위해 2026년말까지 사업비 가운데 16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오르비텍은 주관기관으로 과제를 총괄한다. 여기에는 엔이티,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경상국립대학교,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KRID)이 참여한다.
국내 원전은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해체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시설의 폐기물 처분 용량 한계로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폐기물의 감용이 당면 과제로 부상했다. 이 가운데 콘크리트 폐기물은 전체 폐기물의 약 70~80%를 차지할 전망이며 콘크리트 폐기물 감용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번 연구는 가열분쇄 기반의 건식 분리 기술과 세정용해 기반의 습식 분리 기술을 통합한 건·습식 통합 분리 감용 기술을 기반으로 원전 해체 시 대량으로 발생하는 콘크리트 폐기물에 대해 상용 규모(200 L/batch)의 설비 구축 및 실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습식 통합 분리 감용 기술은 기존의 건식 분리 기술 및 습식 분리 기술의 단점을 상호 보완하고 폐기물 감용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콘크리트 폐기물 건·습식 통합 분리 감용 시스템은 고리1호기와 같은 경수로 원전과 월성1호기와 같은 중수로 원전의 해체 시 발생하는 모든 콘크리트 폐기물에 적용할 수 있다. 해당 과제 개발기간 동안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KRID)에 설치해 실폐기물을 통한 실증을 수행하고 해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기술임을 인증 받을 예정이다.
강상묵 오르비텍 이사는 "연구과제를 통해 원전 해체 시 대량으로 발생하는 콘크리트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감용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향후 우리나라가 국내외 원전 해체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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