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KDDF 선정 미충족 의학 수요 높은 '염증성 장질환' 타깃… 2년 간 개발비 지원
최은수 기자공개 2023-07-04 15:14:01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4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톡스 관계사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기업 리비옴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에서 신규 과제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KDDF의 신규 과제로 선정된 리비옴의 'LIV001'은 살아있는 미생물을 치료물질로 사용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Live Biotherapeutic Products, LBP)다. 특허받은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인 eLBP 기술을 사용해 VIP(Vasoactive intestinal peptide)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하는 기전이다.
VIP는 면역조절 효능을 나타내는 펩타이드로 면역질환에 대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유전자재조합 기술 기반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미생물유전자치료제) 개발은 원하는 기전에 따라 미생물을 설계·제작해 치료효과와 약물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리비옴의 LIV001은 동물 모델을 통해 염증개선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재 호주, 유럽, 미국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김영현 리비옴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의 선정으로 향후 2년간 LIV001의 전임상연구 및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임상진행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으며 'LIV001'의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리비옴은 'LIV001'을 필두로 고형암, 이식질환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으로 파이프라인들을 확대하고 임상개발을 진행함으로써 미생물유전자치료제의 신약가능성과 사업성을 입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신약개발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 및 산학연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범부처 국가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다.우수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들을 선정해 신약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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