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샘운용 선장 바뀐다…김대환 대표 체제 출범 김환균 창업주와 서강대 동문…손경수 단독체제 막 내려
황원지 기자공개 2023-07-10 08:08:45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5일 10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샘자산운용이 김대환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에서 리테일, 퇴직연금, 경영전략 등을 두루 거친 자산관리(WM)부문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환균 아샘운용 창업주와는 서강대 동문이다. 이번 인사로 약 9개월간 이어진 손경수 대표 단독체제는 막을 내렸다.
김 신임 대표는 자산관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1965년생인 김 대표는 서강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KB국민은행 종합기획부, 하나은행을 거쳐 2000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퇴직연금추진본부장, WM추진본부장 등을 담당하였고,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합병 당시 창업추진단장 역할을 맡았으며, 합병후에는 경영혁신부분 대표, WM연금지원부문 대표를 지냈다.
아샘자산운용은 메자닌과 베트남 투자에 강점을 가진 중견 헤지펀드 하우스다. 1996년 장생컨설팅으로 출발해 2007년부터 투자일임 및 자문업을 등록하면서 아샘투자운용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후 2016년부터 사모운용사로 새출발해 현재 강점인 메자닌 펀드, 공모주 펀드 등을 내놓았다. 지난 6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2800억원이다.
아샘자산운용은 이번 인사로 2년 사이 리더십에 세 번째 변화를 줬다. 아샘자산운용은 2019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조철희 대표 체제를 이어오다 지난해 3월 손경수 대표를 선임, 7월까지 투톱 체제를 유지했다. 기존 업무를 넘겨주는 인수인계 차원에서 공동대표 체제를 뒀다. 이후 지금까지 손경수 단독대표 체제를 이어오다 이번에 김 대표를 새롭게 선임했다.
주목되는 점은 김대환 대표 또한 김환균 창업주와 서강대 동문이라는 점이다. 조 전 대표와 김 창업주는 서강대 경제학과를 함께 다닌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 또한 서강대 경제학과 85학번으로 83학번인 조 전 대표와 80학번인 김 창업주와 같은 과를 나온 동문이다.
김환균 창업주가 건재한 만큼 리더십 교체에 따른 혼란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김 창업주는 사모운용사로 전환해 출범한 초기 직접 경영을 도맡다가, 2019년 조 전 대표와 공동 대표체제를 구축했다. 이듬해 베트남 투자에 집중하기 위해 자리를 아예 넘겼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화진칼럼]영국 RBS
- '환경 변화 고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계속 키운다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i-point]신테카바이오, ‘2025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 [i-point]채비,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사업자 선정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
황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라이프운용, AI 오픈 브라운백 포럼 개최
- KB증권, 씨스퀘어 손잡고 롱숏펀드 확충
- [Product Tracker]'마르디 메크르디' 구주 상품화, VVIP센터마다 '예의주시'
- [thebell interview]"'억만장자 가문-한국 프라이빗 딜' 가교 역할 맡는다"
- 토러스운용, 미장 폭락에 대규모 손실
- 주식형 제외 후 채권형 배치…인컴형 주류 자리매김
- 당근마켓 밸류 피어그룹, '일본 메루카리' 낙점된 이유
- '핫'한 당근마켓 구주, 2.5조 밸류 놓고 '설왕설래'
- 한국증권, 4개월만 펀드판매고 8000억 돌파
- VIP운용 조창현 매니저, '올시즌 2호' 4년만에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