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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전환청구' 필에너지 "오버행 리스크 없다" 14일 상장 동시 120만주 보통주 전환, 1개월 보호예수 설정 당장 대량 출회 없어

조영갑 기자공개 2023-07-17 09:52:39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7일 09: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신규 상장한 필에너지가 기업가치를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기발행 CB(전환사채)의 보통주 전환청구와 관련 ""오버행 리스크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물량이 1개월 보호예수(락업)이 걸려 있어 당장 대량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은 낮다는 이야기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필에너지는 장중 한때 장중 한 때 13만2000원까지 주가가 오르면서 11만4600원으로 종가 마감했다. 필옵틱스의 2차전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필에너지는 3만4000원의 공모가로 장을 출발했다.

상장 첫 날 기발행 CB의 보통주 전환청구권 행사도 진행됐다. 지난 2021년 발행한 1회차 CB의 투자자들은 이날 인수 전량에 대한 보통주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필에너지는 2021년 2월 운영자금 등의 목적으로 약 160억원 규모의 CB 120만주 가량을 발행했다. 인수자는 국내 일부 자산운용사 등 FI(재무적 투자자)다.

상장 첫날 120만주 가량의 CB가 보통주 전환청구 되면서 '오버행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 필에너지는 "보호예수(락업) 기간이 설정돼 있기 때문에 당장 오버행 리스크는 낮다"고 선을 그었다.

우선 해당 물량 중 78.8%(95만주) 가량이 1개월 락업이 걸려 있어 8월 중순 이후 매도가 가능하고, 락업이 설정되지 않은 나머지 21.2%(25만주) 역시 전환된 보통주가 상장되는 26일께 매도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해당 CB의 규모가 전체 발행주식수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등 적지는 않지만, 초기에 순차적으로 보통주 전환, 매물 출회되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대량출회 이슈가 선제적으로 해결된다는 이점도 있다는 분석이다. 당장 부채계정의 CB가 자본계정으로 이동하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효과도 누리게 됐다.

필에너지 관계자는 "전환사채는 1회차 발행 물량이 유일하며, 보호예수가 설정돼 있어 당장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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