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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 성공한 유투바이오, 이전상장 '예심 승인'3개월만 승인 얻어, 2020년 턴어라운드 후 실적 성장 지속

윤진현 기자공개 2023-07-25 07:00:00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1일 15: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기업인 유투바이오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약 3개월 만에 승인을 받았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투바이오는 지난 2020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체외진단 기술로 코로나19가 극심했던 시기 최대 실적을 쌓았다. 이후 한층 속도가 붙은 실적 성장세를 앞세워 기관의 투자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구주매출 없이 신주발행…코넥스 주가 9000원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투바이오가 지난 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 4월 예심을 청구한 후 약 3개월 만에 공모 절차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유투바이오는 1128만7196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중 약 10%에 해당하는 112만8720주를 공모 예정 주식수로 설정했다. 기발행 주식 수(1010만2040주)를 감안할 때 전량 신주로 분석된다. 단 예심 청구 과정에서의 계획은 실제 공모 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유투바이오는 예정발행가와 시가총액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코넥스 주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공모단가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코넥스에서 유투바이오는 주당 9000원대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예심청구 시점인 4월에는 5000~6000원선을 기록했다. 이후 이전상장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유투바이오는 2009년 설립된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다. 체외진단 기술을 활용해 질병 의심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분자진단 검사 과정으로 얻은 결과를 전자의무기록(EMR·Electronic Medical Records)에 실시간 연동해 검사결과를 전달하는 IT기술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

◇코로나19 시작된 2020년 '턴어라운드' 성공

유투바이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해 매출 240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은 2021년 90억원, 지난해 158억원으로 늘어났다.

2022년 당기 순익도 132억원으로 전년(93억원)과 비교해 42% 증가했다. 각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체외진단사업이 94.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글로벌BT사업(2.5%), IT솔루션사업(2.5%), 기타(0.3%)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적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전상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투바이오는 2015년 코넥스에 입성했다. 이후 지난해 말 지정감사를 받고 코스닥 입성 채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투바이오의 이전상장은 신한투자증권이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코스닥 증시 입성을 마친 시큐센에 이어 올해 두번째 이전상장 주관 트랙레코드를 쌓을 전망이다. 특히 시큐센이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180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던 만큼 유투바이오의 공모절차에도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유투바이오와 신한투자증권은 증권신고서 작성을 마무리하는대로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의 심사 기한이 약 6개월임을 감안하면 올해 연말 혹은 내년 1월까진 공모 절차를 마쳐야 한다.
출처: 유투바이오 예비심사청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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