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모듈러 수주 낭보…신사업 부문 존재감 확대 허윤홍 미래혁신대표 사장, 유럽 자회사 인수 후 매출 성장
김지원 기자공개 2023-07-27 14:06:05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6일 15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의 친환경 자회사들이 해외에서 수주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성장률 면에선 압도적인 편이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철골모듈러 자회사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 Ltd.)이 영국 버밍엄에서 모듈러 임대주택 사업 시공 계약을 마쳤다. 해당 사업은 영국 전문 개발사 굿스톤 리빙(Goodstone Living)이 준공 후 임대하는 BTR(Build-To-Rent) 형태의 재개발 사업이다. 수주 규모는 약 2100억원이다.
사업 주계약자인 엘리먼츠 유럽은 3~26층 6개동, 총 55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건물과 상업시설을 철골모듈러로 제작·시공 역무를 맡을 예정이다. 엘리먼츠 유럽은 해당 사업에 직접 디자인한 1100여개의 모듈을 자체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운송한 후 설치하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다.
GS건설은 2020년 엘리먼츠 유럽과 폴란드 소재 단우드(Danwood)를 동시에 인수하며 글로벌 모듈러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엘리먼츠 유럽은 빌딩, 호텔, 아파트, 기숙사 등의 중고층 건물을 주 영업 대상으로 삼고 있다. 폴란드에 위치한 단우드의 모듈러주택 제작 공장은 연간 2000채를 지을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 시장은 독일이다.
두 모듈러 업체의 수주 실적에 힘입어 신사업 부문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신사업 부문에서 7830억원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이 중 7450억원은 해외에서 발생했다. 2분기에만 해외에서 6670억원의 수주를 따냈다.
해당 부문의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한 6620억원을 기록했다. 인프라 부문을 제치고 건축·주택 부문에 이어 매출 비중 2위로 올라섰다. 매출총이익률도 전체 부문 중 가장 높은 20.8%를 기록했다.
현재 신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인물은 허윤홍 사장이다. 신사업부문 대표와 사업지원실장을 겸하고 있는 허윤홍 사장은 올해부로 직함에 미래혁신대표(CInO)를 추가하기도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두 업체의 수주에 힘입어 신사업 부문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김화진칼럼]영국 RBS
- '환경 변화 고려'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사업 계속 키운다
- [DN솔루션즈 IPO]고심끝 상장 철회…비우호적 시장 환경에 '결단'
- [i-point]신테카바이오, ‘2025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 [i-point]채비,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확대 사업자 선정
- [영상/Red & Blue]현대엘리베이터 '주주환원, 리포트, 실적' 삼박자
- 기지개 켜는 인성정보의 '헬스케어'
- [i-point]인텔리안테크, 정부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핵심'
- [NHN 리빌딩]'아픈 손가락' 콘텐츠, 더디지만 잠재력 확신
- [영상]‘메타가 탐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에게 들었다…회사의 향후 계획은
김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지속가능항공유 원료확보 전쟁
- [i-point]제이엘케이, '2025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 참가
- [종합상사의 변신]'신사업 찾는' 현대코퍼, 실탄은 준비됐다
- [i-point]제이엘케이, ‘JLK-GRE’ 일본 인허가 획득
- [i-point]노을, 글로벌 사업 가속화 위해 핵심인사 단행
- 카인사이언스, 삼성서울병원과 MOU 체결
- [종합상사의 변신]'현금 두둑' LX인터, 거침없는 '투자'
- 포스코인터 자회사 구동모터코아 '흑전'
- [종합상사의 변신]조단위 투자 포스코인터, 순차입금 5조 돌파에도 웃는 이유
- [종합상사의 변신]모태사업이 손자회사로...SK 상사업 '글로와이드'가 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