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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3 2차 정시출자]'중견도약 대형 GP' TS인베스트, 펀드레이징 돌입750억 이상 결성 목표, 박준우 상무 대표 펀드매니저

양용비 기자공개 2023-07-28 08:04:08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7일 16: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스케일업·중견도약 대형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TS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당초 해당 분야에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진 만큼 무혈입성한 모습이다.

2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TS인베스트먼트는 75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돌입했다. 이번 스케일업·중견도약 대형 분야의 GP로 선정되면서 모태펀드로부터 300억원의 자금을 받게 됐다. 최근 서울경제진흥원(SBA) 스케일업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펀드레이징 초기부터 활기가 넘치고 있다.

당초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스케일업·중견도약 대형 분야는 TS인베스트먼트의 낙승이 예상됐다. 단일후보였던 만큼 결격사유만 없다면 무난히 위탁운용사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됐다. TS인베스트먼트는 최소 결성금액 750억원을 초과해 최대 900억원까지 증액하겠다는 목표다.

신규 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박준우 상무가 맡는다. 미국 회계사(AICPA)인 박 상무는 서울대 화학공학과 학사·석사를 지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아시아 에볼루션 코리아, 안강벤처투자 등을 거쳐 2014년 TS인베스트먼트의 멤버가 됐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는 공유 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어젠,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 수젠텍 등이 있다. 폭넓은 영역에 투자하지만 특히 바이오 분야 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다.

TS인베스트먼트는 인수합병(M&A), 바이아웃 전문 벤처캐피탈이다. 그만큼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의 스케일업과 밸류업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보유했다. 수많은 바이아웃 사례 덕분에 출자사업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용 감속기 개발기업 '해성티피씨'가 TS인베스트먼트의 밸류업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법정관리를 받을 때 투자한 이후 상장까지 성공시켰다. 2017년 투자 당시 해성티피씨는 수익성 악화로 회생절차를 밟고 있었다.

TS인베스트먼트는 2017년과 2018년 총 72억원을 투입해 해성티피씨의 2대주주 지위를 얻었다. 지분 인수 이후 채무 변제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해 해성티피씨의 재기를 도왔다. 2021년 해성티피씨가 증시 입성에 성공하면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스케일업·중견도약 대형은 혁신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나 중견기업에 투자하는 분야다.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혁신 역량이 있는 창업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중소기업, 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펀드를 결성하면 후속투자를 포함해 펀드 해산시까지 기업당 평균 40억원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 기준수익률은 5% 이상이다.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서울시도 LP로 유치한 만큼 펀드레이징 초반 분위기가 좋다”며 “해당 펀드를 통해 커머스와 바이오 뿐만 아니라 폭넓은 산업 영역에 화수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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