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리뷰]삼성디스플레이, 중요성 커진 '재생에너지 전환'지난해 RE100 가입, 2050년까지 목표 달성 박차
김혜란 기자공개 2023-08-07 12:27:58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4일 15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를 꼽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에 가입하며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캠퍼스에서 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최우선 경영 과제도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SDC의 환경경영 의지
4일 삼성디스플레이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여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를 놓고 중요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에너지 관리와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가 1순위 과제로 올랐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국제 캠페인인 RE100을 선언하는 글로벌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여기에 보폭을 맞춰 환경 경영에 속도를 낸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RE100 등 글로벌 환경경영 스탠다드에 맞추는 것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 짓는 핵심 요소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고서에선 재생에너지 전환 문제가 5위에 올랐는데, 올해는 최우선 과제로 순위가 바뀐 것이다. 그만큼 재무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중요도가 더 높아졌다는 의미다.

◇환경경영 3년 성과 보니
반면 지난해 1위였던 '탄소중립추진'은 2위에 꼽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핵심으로 하는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설비·공정 에너지 사용 효율화, 저전력 설비 개발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 등의 구체적 계획을 발표해 추진 중에 있다.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탄소중립 태스크포스(TF)도 운영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 발간한 건 2021년이다. 첫 보고서에서 최우선 경영과제로 선정된 건 역시 환경(E) 분야로 '온실가스 감축'이었다. 3년 연속으로 환경 이슈가 최대 과제로 오른 것이다. 이후 3년간 얼마나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전환 등이 얼마나 중점적으로 관리됐는지는 숫자로 드러난다.
우선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든 해외 법인에서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뤘다. 전체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은 2020년 3%에서 2021년 5%, 2022년 2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스코프1(Scope1)과 스코프2(Scope2) 기준으로 2020년 544만톤CO2e에서 지난해 410만톤CO2e로 줄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는 온실가스 배출 제어 기술, 저탄소 가스 대체,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는 공정가스 처리효율 개선, 저전력 제품 개발 등 혁신 제품 개발 및 확산을 추진해 산업생태계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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