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영토 확대' IMM인베스트먼트, 해외 재간접펀드 최초 결성 '1000억 초중반대 목표' 내년까지 마케팅, 주요 출자 사업도 도전
감병근 기자공개 2023-08-11 08:13:57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0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해외 재간접펀드로 투자 영역을 확대한다. 현재 해외 사모투자펀드(PEF)를 대상으로 한 세컨더리 전략을 구사하는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위해 마케팅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모대체 분야 투자를 위해 설립된 ACM(Alternative Capital Markets)본부의 활동이 차츰 확대될 전망이다.1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블라인드펀드 ‘아이엠엠해외세컨더리제1의1호’를 설립했다. 이 펀드는 해외 PEF에 세컨더리 형태로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내 주요 PEF 운용사 중 재간접펀드를 설립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펀드오브펀드(Fund of Funds)라고도 불리는 재간접펀드는 운용 중인 펀드에 재투자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세컨더리 전략 투자와 구분된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자산운용사 중심으로 운용돼왔다.
IMM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톱티어 PEF 운용사들의 사례를 참고해 이번 재간접펀드 조성에 나섰다. 칼라일, 골드만삭스, 아디안 등은 재간접펀드 투자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펀드는 IMM인베스트먼트 내 ACM본부에서 운용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21년 10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기관전용 사모투자펀드(PEF)도 재간접펀드, 부동산 등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자 곧바로 ACM본부를 설립하고 관련 준비를 해왔다.
ACM본부는 이번 펀드 설립으로 시장 내 존재감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올 초에는 부동산 투자를 위해 홍콩 대체투자사 Axe매니지먼트파트너스와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투자 활동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투자 분야와 LP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계열사로 일반 PEF 운용사인 IMM자산운용을 설립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채권 등 자산으로 투자 분야를 확대하는 한편 개인 투자자를 LP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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