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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빌드, 15억 규모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 하나벤처스 단독 참여, 기업가치 700억대...펜더 서비스 성과 이후 시리즈C 도전

이기정 기자공개 2023-08-21 08:08:11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6일 10: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축 IT 플랫폼 기업 '하우빌드'가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하우빌드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활용해 지난달 출시한 온라인 공사견적 플랫폼 '펜더'를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펜더가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할 경우 시리즈C 투자 유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17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하우빌드는 하나벤처스가 단독으로 참여한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에서 15억원을 투자받았다. 기업 가치는 시리즈B 당시와 같은 700억원 중반대다. 하나벤처스는 하우빌드의 2021년 시리즈B와 2022년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에도 참여했던 이력이 있다.

하나벤처스 관계자는 "그동안 하우빌드 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향후 성장이 더 기대되는 회사이기 때문에 현재 밸류에서 투자는 상당히 의미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하나벤처스를 제외한 하우빌드의 기존 투자사로는 소프트뱅크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등이 있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20억원이다. 투자사 중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뮤렉스파트너스의 비중이 가장 높다.

하우빌드는 이번 투자금을 펜더의 운용 인력을 보강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펜더는 출시 한달 만에 고객사들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 하우빌드는 펜더가 시장에서 인정을 받으면 기존 서비스와 결합해 '펜더 공사관리(가칭)'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2003년 설립된 하우빌드는 건축주와 중소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건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건축 면허를 가진 300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 4곳 중 1곳이 하우빌드의 고객사인 셈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온라인으로 공사 진행 현황과 기성 검사를 할 수 있는 '공사관리 시스템'이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건축주는 손 쉽게 공사 진척도와, 공사 대금이 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건설사 역시 우리은행 에스크로 계좌를 통해 임금을 지급받기 때문에 임금 체납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

또 건축주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건설사 경쟁입찰'과 전담 매니저 배정을 통해 사업 전반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건축' 서비스도 고객사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승기 하우빌드 대표는 "펜더에 대해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사용 의사를 물은 결과 모두가 사용하겠다고 답했다"며 "펜더와 고객관리 시스템을 합친 서비스가 활성화 된다면 시너지는 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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