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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경기도 양주 물류창고 개발 '스타트' PF 690억·신탁계정대여금 200억 등 890억 조달

이명관 기자공개 2023-08-30 08:10:38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5일 08: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양주 물류창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사업비 조달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조달한 자금 규모는 총 890억원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양주 물류센터 개발 사업비 조달을 위해 69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조성한다. 투자심의 절차는 마무리됐고, 기표만 남겨둔 상태로 파악된다. 대출 만기는 오는 2025년 7월이다.

여기에 신탁계정대여금(차입형 신탁) 200억원도 예정됐다. 신탁계정대여금은 부동산신탁사가 차입형 토지신탁을 추진할 때 위탁자에게 고유계정에서 빌려주는 자금이다.

예정대로 자금이 들어오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달 말께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프로젝트금융회사인 '마스턴제171호양주PFV'를 설립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저온 및 상온 물류센터를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류센터는 경기도 양주시 남면 상수리 551-10 일대에 자리할 계획이다. 일정대로면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시공은 농심엔지니어링이 맡고 있다.

양주시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물류거점이다. 천덕꾸러기였던 물류센터는 이제 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자체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지자체에서도 적극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할 정도라는 평가다. 그 일환으로 양주시는 동대문에서 40분이면 닿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물류기능을 갖춘 패션 클러스터를 조성을 모색 중이기도 하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물류센터 개발에 일가견이 있는 운용사다. 최근 공급과잉 속에 물류센터 개발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턴투자운용의 노림수가 통할지 주목된다.

최근 물류센터 시장은 공급 과잉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장에선 올해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은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0만평에 이를 것이란 예상도 있다. 2021년 연평균 공급량이 62만평이었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증가세다. 실제 올해 1분기 전국 물류센터 신규 공급면적은 50만평 정도로 전년 동기 대비 80% 정도 수직 상승했다.

다만 공급이 늘면서 자연스레 공실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봐야한다는 분석이다. 1분기 수도권 상온 물류센터의 공실률은 2011년 이래 최대치인 6.4%를 기록했다. 1분기 수도권 저온 물류센터의 공실률은 30%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간 우후죽순 개발됐던 물류센터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기조 여파로 사업비 조달 자체가 어려워졌다"며 "PF를 결성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성이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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