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인베, 펀드 결성 '착착' AUM 3000억 정조준 올해 2개 펀드 결성, 5월 400억 이어 200억 추가…하반기 신규 출자사업 '도전장'
김진현 기자공개 2023-09-01 08:01:46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1일 13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인베스트먼트가 잇따라 펀드를 결성하면서 외형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성장금융투자운용 출자 펀드에 이어 모태펀드 출자 펀드 결성도 마무리 지으면서 운용자산(AUM) 규모가 2700억원을 돌파했다.31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이달초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K-문화일반 분야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 선정 펀드 결성을 마쳤다. 펀드 규모는 200억1000만원으로 최소결성액 200억원을 조금 넘겼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2014년에 이어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모태펀드 문화계정 GP로 선정돼 펀드를 결성해본 경험이 있다. 오랜 기간 문화 분야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던 만큼 LP 모집에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교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노력해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K-문화일반 분야 GP는 문화 관련 중소·벤처 기업에 결성액의 4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영화, 음악, 출판, 방송여상, 만화 등 관련 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그간 영화,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에 주로 투자해왔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 테라핀(옛 코핀커뮤니케이션즈)이 대표 투자 포트폴리오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앞서 5월에는 400억원 규모의 '디케이아이그로잉스타7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주관한 지역혁신창업펀드 계정 GP로 선정돼 조성한 펀드다. 기업은행, 산업은행,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등이 LP로 참여했다.
올해 600억원을 추가하면서 외형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2개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으면서 AUM 규모가 2700억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기준 대교인베스트먼트의 AUM은 2440억원이었다.
펀딩 작업을 마무리한 대교인베스트먼트는 하반기 투자 확대와 지난해 회수하지 못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회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장 악화로 계획했던 포트폴리오들의 회수 시점을 올해 연말로 모두 미뤄둔 상황이다.
또 내년 펀드 결성을 위해서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출자사업 도전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꾸준한 외형 확장으로 AUM 3000억원 돌파를 노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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