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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레뷰코퍼레이션, IR 키워드 ‘독보적 점유율’기술 기반 신규사업 추진… 공모자금 활용한 인오가닉 성장 계획 주목

최윤신 기자공개 2023-09-04 07:53:32

이 기사는 2023년 08월 31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인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전문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이 공모를 앞두고 본격적인 IR에 돌입한다. 급성장하는 인플루언서 광고 시장의 대표기업으로서 압도적인 시장 장악력을 가진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자금을 활용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투자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와 기술력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매출 300억 달하는 ‘레뷰’…“10배 추가 성장 가능”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레뷰코퍼레이션은 다음달 4일부터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식적인 IR을 실시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우량투자자와의 비대면 컨퍼런스도 준비 중이다.

아직 공식적인 IR에 나서진 않았지만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급성장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을 주도하는 플랫폼 기업의 상장이기 때문이다.

레뷰코퍼레이션은 국내 최대 공개모집형 인플루언서 매칭 플랫폼인 ‘레뷰’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전방산업이라고 볼 수 있는 인플루언서 광고 시장은 국내외에서 SNS 이용이 확대되며 빠르게 커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Statista에 따르면 2017년 634억원 수준이던 국내 인플루언서 광고 시장은 2022년 4182억원으로 성장했다. 빠른 성장세는 지속돼 2027년에는 7731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전방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빠른 성장을 구가해왔다. 2020년 172억원이었던 별도 매출은 지난해 305억원까지 성장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1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전체 인플루언서 광고 시장내 레뷰코퍼레이션의 시장점유율은 7% 수준이다. 다만 세부 사업모델을 고려할 땐 과반을 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레뷰 플랫폼은 전체 인플루언서 광고 시장 중 1만명 미만의 구독자를 통칭하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다. 레뷰코퍼레이션은 해당 시장을 개척하며 빠르게 성장해온 플랫폼이다.

물론 경쟁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리뷰플레이스’를 운영하는 아이즈커뮤니케이션즈와 ‘강남맛집’ 운영사인 유엔아이 등이 존재한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이 시장에서 매출 기준 62.1%를 점유하는 독보적 사업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선점 효과가 아닌 기술경쟁력과 체계화된 영업망을 갖춰 독보적인 점유율을 가질 수 있었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레뷰코퍼레이션은 2015년부터 기업부설 연구소를 운영하며 꾸준히 기술 투자 단행해왔다. 이를 통해 마케팅 캠페인의 전 과정을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운영자 1인당 월 300~500건의 캠페인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현재의 고객사 규모와 확장여력을 봤을 때 레뷰 플랫폼의 국내 사업에서만 10배 이상 성장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레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현재 고객사가 5만7000곳 정도인데,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잠재고객은 50만~60만개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성과나는 글로벌 사업, 신규 사업도 개척

성장여력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해외에서 사업을 더 키우고, 신사업분야로 사업영역도 넓혀갈 방침이다. 글로벌 진출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 이미 진출한 상태이며 내년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레뷰(REVU) 서비스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M&A를 통해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2월 인수한 레이블코퍼레이션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에서 왕홍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주력하는 회사인데, 빠르게 성장하며 레뷰코퍼레이션의 기업가치 상승에 일조했다. 레이블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88억원이며, 올해 상반기에만 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으는 자금은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신규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대부분을 사용할 예정이다. M&A 등을 통해 전문적인 인플루언서 풀 관리와 광고주 대응 능력이 필요한 매크로 이상의 인플루언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플루언서 광고시장에서 가진 점유율을 토대로 확보한 빅데이터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미 커머스 사업인 레뷰몰을 추진하고 있다. 레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해외사업 확장과 플랫폼 생태계 기술기반 고도화에 방점을 두고 다양한 인오가닉 성장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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