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비즈니스 중간관리 조직 신설 진중신 비즈조직 총괄로 선임, 조직관리와 영업 이어 IB까지 영역 넓혀
안정문 기자공개 2023-09-07 17:03:29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7일 0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양증권이 대표이사 아래 중간관리직을 신설하며 사업 및 리스크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임재택 대표는 조직관리, 영업 등 부문에서 두루 경력을 쌓은 인물을 신설된 총괄로 선임하며 조직관리와 사업역량 강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보인다.7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멀티영업본부장을 맡았던 진중신 총괄이 비즈조직 총괄로 선임됐다. 비즈조직 총괄은 기존에는 없었던 자리다. 해당 직책은 사업전반을 관리하는 대표이사와 각 본부 및 부문 사이에 위치한 중간관리를 담당한다. 기존에 조직관리, 영업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왔던 진 총괄은 IB 등 사업 전반을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진 총괄은 임원이 된 이후 첫 자리인 리테일본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 만들어진 자리를 맡아왔다. 2020년 4분기부터는 멀티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리테일영업에 더해 법인영업까지 담당했다. 멀티영업본부장 역시 기존에는 없던 자리였다.
서대전고와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진 총괄은 임원에 오르기 이전 인사팀장, 인사총무팀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치며 조직관리와 관련된 직무를 주로 담당했다.
그는 임재택 대표가 선임된 이후 꾸준히 중용되고 있다. 진 총괄은 임재택 대표가 한양증권의 대표이사를 맡은 지 4개월 만인 2018년 7월 리테일영업본부장으로 임원생활을 시작했다.
임재택 대표의 이번 인사는 올 신년사에서 제시했던 목표를 넘어 더 먼 곳에 도달하기 위함일 수 있다. 임 대표는 작년 말 내놓은 올 신년사를 통해 '자기자본 5000억원 돌파'를 한 해 목표로 세웠다.
임 대표는 취임 이후 빠르게 자기자본을 늘렸다. 취임 첫해였던 2018년에는 2699억원이던 자본은 2019년 2947억원, 2020년 3511억원, 2021년 43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593억원, 올해 상반기에는 4823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177억원 이상을 늘려야 목표를 달성하는 셈이다. 한양증권의 자기자본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약 2500억원 안팎을 유지했다.
임 대표 취임 이후 이익을 늘리면서 자본 규모를 키워왔다. 2017년 영업수익 461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이익 49억원에 불과했던 실적은 2022년 각각 3104억원, 295억원, 221억원까지 성장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영업수익 5686억원, 영업이익 320억원, 순이익 233억원을 거뒀다.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97%, 1.0%, 4.6% 증가하는 등 실적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비즈총괄이라는 자리가 새로 생긴 것"이라며 "기존보다 더 꼼꼼하게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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