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웹3 경쟁력 가속' SK플래닛, 암표 막는 블록체인 솔루션 선봬 하반기 N차 거래 출시 등 목표, 론칭 콘서트서 엿보인 '기술 숨기기' 눈길

이민우 기자공개 2023-09-11 11:17:08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7일 13: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아발란체 도입 등으로 블록체인, 웹3 기술·서비스를 본격 적용한 SK플래닛이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선다. 블록체인 기반 기술로 암표 방지 등 기능을 적용한 솔루션을 내놓는 한편, 음악 플랫폼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와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 등과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편 SK플래닛의 블록체인 티켓 예매 솔루션에 론칭된 콘서트 일부에선 최근 업계에서 진행 중인 ‘기술 숨기기’의 흔적도 보였다. 기술 숨기기는 블록체인, 웹3 대중화를 위해선 소비자의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시각에서 시작됐다. 소비자 접점 서비스에선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전문·기술 용어 대신 대중적인 설명과 접근법을 고안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블록체인 기술로 암표 매매 원천 차단, 하반기 N차 거래 등도 예정

SK플래닛은 지난 달부터 자사 OK캐쉬백 앱 내 블록체인 기반 티켓 예매 서비스를 열었다. 올해 상반기 메인넷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와 협업을 선언한 이후, 하반기 처음 내놓은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다. 앞서 SK플래닛은 지난 6월 OK캐쉬백 대체불가토큰(NFT) 멤버십을 론칭 했던 바 있으며, 이후 밀크파트너스 협력 등 사업 역량을 강화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블록체인 티켓 토탈 솔루션의 핵심은 투명한 권리 증명이다. 온체인 상에 거래내역, 데이터를 기록하는 블록체인 기술 특성을 살렸다. 예매 후 블록체인 지갑 역할인 업튼 스테이션에서 발급된 블록체인 티켓을 활용하기에 원칙적으로 구매자와 소유주가 일치하지 않는 이상 입장이 불가능하다.

왼쪽부터 신상화 드림어스컴퍼니 본부장, 존 나하스 아바랩스 부사장, 김교수 SK플래닛 본부장

그간 국내외 인기 아티스트 콘서트 등은 매크로 예매에 이은 암표 매매 등 부정거래가 성행했다. 이에 문화를 향유하고 싶어하는 실제 팬들은 처음부터 관람 기회를 박탈 당하거나 불법적인 암표 거래 환경에 노출될 수 밖에 없었다. SK플래닛의 이번 블록체인 기반 티켓 예매 솔루션은 이런 리스크 발생을 크게 낮춰줄 전망이다.

SK플래닛은 아발란체 하우스 서울 2023 행사 시작 전 드림어스컴퍼니, 아바랩스 등과 블록체인 기반 티켓팅 사업 추진을 위한 MOU 등도 체결했다. 2개사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IP와 블록체인, 멤버십 등을 복합적으로 버무린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연내 업튼 스테이션 내 N차 거래가 가능한 마켓 플레이스와 커뮤니티 등도 개설한다.

◇블록체인 티켓 서비스 속 보인 ‘기술 숨기기’ 흔적

한편 이번 OK캐쉬백의 블록체인 티켓 서비스에는 슈퍼팝 2023과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3 등의 티켓이 론칭됐다. 이중 NFT 티켓이라고 명시된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3과 달리 슈퍼팝은 ‘암표방지티켓’으로 명명할 뿐 블록체인, NFT 관련 표기는 따로 적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에 블록체인, 웹3 기술을 사용한 서비스에 부는 ‘기술 숨기기’ 흐름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된다. 블록체인 대중화를 뜻하는 매스어답션은 업계와 각종 프로젝트의 목표다. 다만 블록체인의 혁신성에 집중하다보니 소비자와의 접점에서도 기술적인 측면 지나치게 부각시켜 진입장역을 높이는 경우가 많았다.

OK캐쉬백 블록체인 티켓 예매 화면 내 슈퍼팝 2023 예매 관련 화면

이에 업계 일부와 대형 기업들은 점차 서비스 상에서 노출되는 블록체인 기술 관련 단어, 설명 등을 지양하는 추세다. 블록체인, 웹3 기업과 콜라보로 생태계에 진입한 푸마, 국내 기업인 하이브와 두나무가 협력해 설립한 NFT 합작법인(JV) 레벨스 등이 대표적이다. 레벨스의 경우 자사 플랫폼인 모먼티카에서 NFT 포토카드란 단어 대신 디지털 컬렉터블로 표현하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 한 관계자는 “블록체인이 워낙 혁신적인 기술이다 보니 초기에는 서비스에서도 전문적인 기술 설명에 집중하고 숙련도를 요하는 경향이 많았다”며 “최근에는 이런 형태들이 점차 진부하다고 여겨지고 있고 B2C나 B2BC 등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닿는 영역에서는 특히 간소화된 서비스와 단어 들로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중요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