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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펌 M&A 라이징 스타]PKF서현회계법인, 각양각색 DNA로 뭉쳤다삼일PwC 출신 오창걸 부대표 주축, 배홍기 대표이사 네트워크 경쟁력

임효정 기자공개 2023-09-21 08:20:22

[편집자주]

국내 인수·합병(M&A) 재무자문 업무는 더 이상 외국계 전유물이 아니다. 국내 자문사들의 역량이 한층 높아지면서 조 단위 빅딜의 조력자로 속속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회계펌들의 활약도 매섭다. 빅4를 중심으로 리그테이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사들의 순위 다툼도 치열하다. 더벨은 M&A 재무자문 섹터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회계법인들을 조명해 본다.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3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KF서현회계법인(이하 PKF서현)은 국내 빅4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원펌(One-Firm) 시스템으로 운용되는 회계법인으로 꼽힌다. 최근 M&A팀을 론칭해 자문업무에 뛰어 들며 회계펌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됐다.

첫 발을 뗀 건 회계사로서 M&A에 30년간 몸담은 오창걸 부대표(사진)를 영입하면서다. 막중한 임무를 맡은 오 부대표는 회계펌 내 다양한 전문성을 지닌 인력을 한 데 모아 혁신 DNA 집합체로 무장했다. 올 4월 닻을 올린 PKF서현의 M&A팀은 재무자문 분야에서 3년 내 빅4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오 부대표, 혁신 인재 영입 '1순위' 방점…대형펌이 가질 수 없는 '뷰' 무기

PKF서현은 올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그간 성장을 거듭해온 PKF서현은 M&A팀을 새롭게 꾸리며 재무자문 영역에도 발을 뻗었다.

수년간의 경험만으론 조직을 꾸리기 쉽지 않은 영역이 바로 M&A 자문 섹터다. 오랜 네트워크가 갖춰져야 한 데다 딜을 발굴한 이후 성공까지 시켜야 하는 과정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그간 많은 회계법인이 M&A 자문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문팀이 성공적으로 론칭되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PKF서현은 지난해 프라이빗 M&A 베테랑인 오창걸 부대표를 영입하면서 M&A자문 업무에 본격적으로 물꼬를 텄다. 30년간 삼일PwC에서 경력을 쌓은 오 부대표는 프라이빗 M&A는 물론 비영리법인 M&A에도 전문성을 보유한 인사로 꼽힌다.

그가 PKF서현에 합류한 이후 중점을 둔 건 '조직 구성'이다. 기존의 실사팀 일부 인력과 함께 외부에서 경력자를 영입해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오 부대표는 "자기만의 생각이 확고하면서도 주변인과의 다름을 인식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인재가 주변에 많았다"며 "대형 펌에서는 가질 수 없는 차별화된 '뷰'를 가지고 있는 인재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배우는 점도 많았다"고 말했다.

딜 소싱 업무는 경제 트렌드에 밝은 20~30대 젊은 인력이 주도하고 있다. 딜로이트안진 출신의 김형남 디렉터(Director) 리드 하에 미국 MBA 출신인 허정 회계사, 삼정KPMG 출신의 김광희 매니저(Manager)가 플레이어로 나섰다.

미국 및 호주 회계사인 이현석 파트너는 글로벌 네트워크인 PKF-인도와 협력해 인도 식품기업 인수를 진행하며 크로스보더 딜을 도맡고 있다. 최근 합류한 서원일 이사는 KICPA 수석 합격자로, 중견 PEF 운용사를 설립해 운용한 이력이 있어 FI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클 것이란 기대다.

오 부대표가 꼽는 M&A팀의 경쟁력은 '다문화 DNA'다.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집단체라는 의미에서다. 그는 "비슷한 DNA를 가지는 사람은 시너지가 나기 힘들다"며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인재로 구성된 M&A팀의 경쟁력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허정 S.Associate, 이현석 Partner, 오창걸 M&A팀 리더(부대표),
김형남 Director, 박선영 S.Associate, 김광희 J.Manager.

◇원펌체제로 탄탄한 지원 뒷받침, 광범위한 네트워크 시너지

원펌 체제 하에 배홍기 대표이사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함께 각 부문의 파트너를 우군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 무기다.

PKF서현은 TAX에서 출발한 회계펌으로 국세청 출신 인사들이 하우스를 지탱하고 있다. 세무본부의 경우 다수의 국세청 출신 임원과 빅4 출신 파트너들의 조화 속에 해당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세무명가로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인사는 현장 중심적이며 차별화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확연하다. 감사, 세무, 컨설팅 부문에 잔뼈가 굵은 30여명의 파트너도 포진해 있어 지원사격에 나설 계획이다.

M&A팀은 패션, 화장품, 식품 등 B2C 분야와 IT관련 소재, 장비 분야를 중심으로 프라이빗 딜에 집중하며 시장 내에서 인지도를 키워 나갈 예정이다. 의미 있는 트랙레코드를 쌓은 후 금융기관, 대기업 등이 수행하는 프로세스 딜 분야로 자문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직 셋팅 후 2건의 딜을 클로징한 M&A팀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만 7건 가량이다. 진행 중인 소재기업과 장비기업 M&A는 매출액만 각각 수조원에 달하는 빅딜로, M&A팀이 닻을 올린 후 발굴한 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M&A자문 영역에서 PKF서현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A팀의 단기 목표는 명확하다. 리그테이블 기준 순수 재무자문 분야에서 빅4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오 부대표는 "진행 중인 딜을 성공시켜 단기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한 발짝 다가 설 것"이라며 "이후 다문화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1등을 향해 전진해 나가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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