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비브스튜디오스, 시각 장애인 전용 전시관람 앱 제작 국립중앙박물관 공감각 전시공간 '오감' 적용

김소라 기자공개 2023-09-18 09:12:13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8일 09: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아트테크 기업 '비브스튜디오스'가 사회적 약자의 문화 활동 경험 개선에 힘을 보탠다.

비브스튜디오스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시각장애인 대상 공감각 학습 전시 공간인 ‘오감’의 체험용 오디오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오감은 지난 14일 개관한 특별 전시 공간이다. 국내 국립 박물관 중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마련됐다. 일반 전시 환경에서 관람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이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문화재를 감상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전시실 내 다양한 크기의 반가사유상 모형을 구비, 직접 만지고 느끼며 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시각장애인 대상 공감각 학습 전시 공간 '오감’

비브스튜디오스는 오감 전용 오디오 가이드 앱을 기획·제작했다. 간단하고 직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 개발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접근성 및 사용성을 높였다. 또한 베리어프리(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생활 개선을 목적으로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제거) 전문 작가와 협업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어려움 없이 전시공간 내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시나리오 작업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피로감 없는 착용과 탁월한 위생 관리가 가능토록 골전도 헤드셋을 사용했다.

원격 통합 제어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는 사용자가 시각 장애로 직접 앱 조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전시 안내 강사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동시에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 전시를 관람케 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원 비브스튜디오스 사업기획본부장은 “문화예술 관람의 특별한 경험에서 소외되고 있는 시각장애인에게 그 문턱을 낮추고자 마련된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 공간 ‘오감’의 구축작업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비브스튜디오스가 보유한 콘텐츠 기획 제작 및 기술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의 문화 예술 체험에 대한 접근성 개선이 가능토록 동참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앞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의 체험형 미디어 아트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VR(가상현실) 투어,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체험형 콘텐츠, 국립익산박물관 실감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전시 공간 내 인터랙티브 실감 콘텐츠 및 앱 제작을 통해 관련 경험을 쌓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