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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경영분석]'수장 바뀐' SBI인베, 투자자산 매각에 흑전 가시화신임 안재광號', 지난해 적자 딛고 반기 영업익 86억…기타자산 매각 수익 76억 덕

구혜린 기자공개 2023-09-20 10:43:01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9일 07: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재광號'로 새롭게 출발한 SBI인베스트먼트가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지난해 SBI인베스트먼트는 포트폴리오 평가손실 확대로 10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관계기업 투자자산 외 기타자산을 처분하면서 7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해당 자산의 원가는 장부상으로 1억원 안팎에 불과해 약 5000%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는 올 상반기 별도기준 영업수익 212억원, 영업이익 86억원, 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연결 자회사가 없다.

지난해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경험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 각각 15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에 영업손실 및 순손실 31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엔 손실 폭이 더 커졌다. 포트폴리오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떨어지면서 평가손실이 확대된 탓이다.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포트폴리오 기업 처분이익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평가이익이 지난해 19억원에서 31억원으로 늘어났다. 영업수익 계정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펀드 운용보수(수수료수익)도 지난해 상반기 52억원에서 96억원으로 두 배 가량 늘어났다.

특히 기타영업수익 발생은 전체 수익 증대에 톡톡한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SBI인베스트먼트는 76억원의 기타영업수익을 확보했다. 전체 반기 영업수익의 36% 비중을 차지하는 규모다. SBI인베스트먼트의 수익 계정 중 기타영업수익이 발생한 것은 2021년 13억원이 집계된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는 기타자산을 처분한 결과다. 일반적인 펀드를 통한 포트폴리오 투자 건 외에 과거 인수한 영업관련 자산을 최근 매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 말 대비 올 상반기 줄어든 기타자산의 규모가 1억4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보아 상당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대비 현금흐름도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18억원으로 지난해 말(99억원) 대비 현금 유입량이 늘었다. 기타자산 매각과 더불어 신규 투자가 줄어든 것도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03억원으로 작년 말(160억원) 대비 두 배가량 확대된 모습이다.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기존 안재광 전무가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5년 만에 수장이 교체됐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기타자산으로 분류돼 있던 투자자산을 매각하면서 기타영업수익이 발생했다"며 "하반기에도 우수한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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