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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운용, '천안로지스코아 물류센터' 펀드 청산 2021년 100억 규모 설정, 무궁화신탁 32억 출자

윤기쁨 기자공개 2023-09-25 08:20:59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0일 0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산운용이 로지스코아 북천안 물류센터 선매입에 투자한 펀드를 2년만에 청산한다. 최근 운용 자산을 다양화해 수익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2021년 1월 100억원 규모로 출시한 '현대로지스코아북천안물류센터' 사모펀드의 1차 청산 분배금을 지난달 지급했다. 하반기 중 모든 상환 절차를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설정 당시 현대자산운용이 10억원 고유재산을 투자하고 무궁화신탁이 32억원을 출자한 상품이다.

'현대로지스코아북천안물류센터'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오목리에 위치한 로지스코아 북천안물류센터에 대한 선매입 약정 펀드다. 현재 건물의 자산가치는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농산물 저장을 위한 냉동 및 냉장창고, 반도체, IT제품 등을 위한 첨단저장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공사 기간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초까지로 예정대로라면 연초 착공을 완료했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원재료 인상 여파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까지 수익자들은 펀드를 통해 두차례에 걸쳐 매년 총30억원 내외 배당금을 받았다.

로지스코아 북천안 물류센터 시행사와 시공사는 각각 굿윌컴퍼니와 DL건설이다. 공사비 등 약 2700억원 자금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통해 선·중·후순위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했다.

굿윌컴퍼니는 시행사이자 개발사업주체다. KB증권 주관으로 설립된 2개 SPC(특수목적법인)로부터 같은 비율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각각 PF 대출을 받았다. 대출 주체인 2개의 SPC는 무궁화신탁에 토지와 부동산을 신탁하고 발급되는 우선수익권을 인수하는 구조였다.

한편 현대자산운용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경기도 송도시 IBS타워(1432억원) △미국 덴버시 1670 브로드웨이빌딩(1243억원) △독일 쾰른 BlmA HQ(661억원) △서울시 서초구 파크빌딩(1858억원) △제주시 CGV 제주점(130억원) 등 다수의 오피스빌딩 투자에 주력해왔다. 최근 들어 자산 다각화에 나서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큰 수혜를 본 경상북도 경산시 비전풀필먼트 물류센터(자산 규모 1500억원) △경기도 안성시 두교리 물류센터(1118억원) △경기도 이천시 덕평 CJ물류센터(1414억원) △미국 댄버리 아마존 라스트마일 물류센터(936억원) △독일 뮌헨 폭스바겐 물류센터(504억원) △전라북도 김제 김제스파힐스CC(880억원) 등 라인업을 확대하며 덩치를 키웠다.

현재 AUM(설정원본액 기준)은 6조4159억원으로 부동산이 2조1736억원으로 가장 많고 단기금융(1조2779억원), 특별자산(8011억원), 채권(7645억원), 주식(5410억원)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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