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공모 회사채로 2000억 조달 추진 2·3년물로 구성, 증액발행은 없다
김슬기 기자공개 2023-09-21 07:39:13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9일 15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백화점이 올 들어 두 번째 공모 회사채 조달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첫 수요예측에서 1조7500억원의 유효수요를 모은 바 있다. 신용등급 'AA+'의 우량채인만큼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5일 2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기구조는 2년물과 3년물로 구성했고 각각 800억원, 1200억원을 배정앴다.
이번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대표주관사는 교보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다섯 곳이었고 인수단으로는 신영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흥국증권 네 곳을 선정했다. 올 4월에는 교보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세 곳을 대표 주관사로 썼다.
이번 발행에서 현대백화점은 회사채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bp ~ +30bp'를 제시했다. 현재 2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은 4.331%였고 3년 만기 회사채는 4.421% 정도다. 최근 금리가 상반기에 비해 좋지 않은만큼 이번 발행에서는 증액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았다.
올해 4월 수요예측은 성공적이었다. 총 2000억원 모집에 총 1조7500억원의 유효 수요가 들어왔다. 2년물 700억원 모집에 5700억원이 들어왔고 3년물 1300억원 모집에 1조1800억원이 모였다. 결과적으로 3000억원으로 증액발행했고 개별민평금리 대비 -10bp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현재 현대백화점의 신용등급 및 전망은 국내 신용평가사 3사 모두 'AA+, 안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우수한 점포입지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백화점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고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기업어음(CP)를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11월, 12월에는 각각 1000억원, 1000억원, 1200억원 규모의 CP 만기가 돌아온다. CP 차환이 아니더라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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