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새 준법감시인 영입 “내부통제 역량 강화” 운용업계 컴플라이언스 전문가 이치형 전무 선임
윤종학 기자공개 2023-09-21 17:06:24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1일 17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새 준법감시인을 선임했다. 올해 초부터 준법감시인의 역할이 대두되는 분위기 속에 선제적으로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새 준법감시인에 이치형 전 포트코리아자산운용 부사장을 선임했다.
최근 부동산투자업계는 내부통제 역량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초 부동산운용사 임직원들이 직무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며 금감원이 부동산 펀드 운용역들의 사익 추구 문제를 전수 조사한 바 있다. 또한 금리 인상 지속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위기가 커지며 외형성장보다는 내부 단속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분위기다.

이에 이지스자산운용도 베테랑 준법감시인을 외부에서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선임된 준법감시인은 지난 20여년간 한국투자신탁운용, 코람코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등에서 컴플라이언스 및 법률 지원 업무를 담당해 온 전문가다.
지난 2004년 부동산펀드가 처음 출시 되었을 때 업계에서 가장 먼저 사전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도입 실무를 담당한 인물로 알려졌다. 2010~2011년에는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의 초대 준법감시인을 역임하며 내부통제 전체 체계를 구축하는 등 부동산자산운용 분야의 컴플라이언스에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2006~2008년 자본시장법 제정 과정에서 재경부, 금융위, 자산운용협회(현 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한 법률 제정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통합법 제정에 기여했으며 이 공로로 재정경제부장관 표창 및 자산운용협회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어 2015~2020년에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주관하는 준법감시인협의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이 기간 금융 당국과 제도 개선등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며 2017년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도 받았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부동산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이지스자산운용이 외형 뿐 아니라 정교한 내부 준법감시 체계에서도 한 단계 도약하고 대외 신뢰도를 더욱 견고히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윤종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롯데, AI·글로벌 공략 박차…“신사업 중심 포트폴리오”
- [Policy Radar]K-OTT 글로벌화 선행조건, 토종 플랫폼 경쟁력 확보
- [비상장사 재무분석]유한건강생활, 적자폭 축소…실적 턴어라운드 '목전'
- [캐시플로 모니터]메가스터디교육, 환원·사업재편 상쇄한 현금흐름
- [캐시플로 모니터]엘앤피코스메틱, '투자자산 처분' 유동성 둔화 방어
- 코스맥스, 연구개발비 확대 지속…매출 연결 선순환
- [강원랜드는 지금]주주환원 강화, 시장 신뢰 회복 '시험대'
- [Company Watch]다이닝브랜즈그룹, 상환우선주 정리로 재무구조 정비
- [강원랜드는 지금]복합리조트 전환 본격화…비카지노 사업 키우기 주력
- [캐시플로 모니터]동서식품, 현금흐름 둔화…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