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수출입은행, 상임이사 교체 후 신임 수석부행장 후보 선정4인 상임 이사 중 2인 교체…김태수 부행장 후임에 황기연 상임이사
서은내 기자공개 2023-10-12 08:16:44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1일 14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이 새로운 이사회 체제를 예고하고 있다. 상임이사 네 명 중 이사회의장인 은행장과 상임감사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이 새로 교체되면서다. 선임부행장에 대한 신임 인사가 최근 마무리됐으며 수석부행장 인사를 진행 중이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현재 신임 수석부행장(전무이사)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권우석 수석부행장과 김태수 선임부행장(상임이사)이 임기 만료 전 사임을 결정하면서 수출입은행은 내부에서 두 상임이사에 대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렸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 후보를 물색하고 선정에 관한 사항을 의결해 이를 이사회에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은행장의 제청을 통해 이 결과가 기획재정부에 전달되면 최종적으로 기재부에서 확정해 신임 인사를 임명하는 프로세스를 거친다.
수출입은행의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전무이사와 상임이사 후보추천을 위한 위원회는 이사회의 의결로 은행장, 전무이사 및 비상임이사로 구성하되 비상임이사의 수는 총 위원 수의 반 이상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현재 수출입은행의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윤희성 수출입은행 은행장을 포함해 권우석 전무이사, 비상임이사 4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돼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근 선임부행장인 상임이사에 대한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고 전무이사 선임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최근 수출입은행은 기존 김태수 상임이사의 의원면직을 공시하고 신임 황기연 상임이사의 임명을 알렸다. 황기연 상임이사는 수출입은행의 남북협력본부장을 거쳤으며 기획부장, 인사부장, 워싱턴사무소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기획, 인사 전문가로 꼽힌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선임부행장과 수석부행장 선임을 위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동시에 진행됐으나 그중 선임부행장 후보가 먼저 결정되고 기재부 확정이 끝났다"며 "수석부행장 결정은 선임부행장 인사와 시차를 두는 것으로 보이며 아직 내부에서 후보 선정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권우석 수석부행장은 내년 5월까지가 임기이며 두달 전 김태수 전임 상임이사와 함께 임기 만료전 사임을 결정한 상황이다. 다만 후임 수석부행장 인사가 마무리될때 까지는 여전히 임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무이사 후보로는 주요 부행장들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권우석 전무이사는 전무이사에 선임되기 전 선임부행장 즉 상임이사 직을 거쳤다. 다만 이번에는 김태수 선임부행장이 사임을 결정하면서 전무이사에 오를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현재 수출입은행 부행장은 수석, 선임부행장을 제외하면 총 8명이다. 이들중 후보자 공모를 받아 선정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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