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PEF' 힐하우스캐피탈, SK에코프라임 인수한다 인수금융 주선사 확정 '협상 막바지', 한앤코 인수 3년여 만에 엑시트 눈앞
감병근 기자/ 임효정 기자공개 2023-10-12 10:01:58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2일 1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싱가포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힐하우스캐피탈이 바이오디젤 제조업체 SK에코프라임을 인수한다. 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는 SK에코프라임 인수 3년여 만에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눈앞에 두게 됐다.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힐하우스캐피탈의 SK에코프라임 인수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힐하우스캐피탈은 인수금융 구조까지 확정한 상태다. 인수금융 주선사는 KB국민은행이 맡는다.

SK에코프라임은 국내 바이오디젤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팜유(야자유) 부산물과 폐식용유, 동물성 기름 등을 메탄올과 반응시켜 바이오디젤을 제조한다. 바이오중유도 주요 제품이다. 바이오중유는 화력발전소에서 벙커C유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이번 매각으로 한앤컴퍼니는 인수 3년여 만에 SK에코프라임 엑시트에 성공하게 됐다. 한앤컴퍼니는 작년 말부터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정하고 SK에코프라임 매각작업을 진행해왔다.
한앤컴퍼니는 2020년 5월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 사업부를 3825억원에 인수해 SK에코프라임을 출범시켰다. SK에코프라임을 인수한 뒤 볼트온(Bolt-on) 전략을 추진하기도 했다. 2021년 바이오디젤 전문기업인 '디에이치바이오'를 199억원에 인수해 업계 입지를 확대했다.
힐하우스캐피탈은 이번 SK에코프라임 인수로 국내 투자 행보를 확대하는 부분이 눈에 띈다. 힐하우스캐피탈은 올해 6월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의 구성원으로 SK온에 4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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