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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People & Movement]'스틱 2세' 도재원 수석팀장, 스틱벤처스 합류딥테크 투자 집중, 김경식·김현규 심사역도 영입

양용비 기자공개 2023-10-17 09:09:36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3일 10: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용환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의 차남인 도재원 수석팀장이 마침내 스틱벤처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동안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서 쌓았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스틱벤처스에서 딥테크 투자를 담당할 전망이다.

1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도 수석팀장은 이달 4일부터 스틱벤처스에 합류해 심사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직급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근무 때와 마찬가지로 수석팀장이다. 부친(도용환 회장)이 오너십을 가진 벤처캐피탈인 만큼 도 수석팀장의 스틱벤처스 합류는 예정된 수순으로 여겨졌다.

1986년생인 도 수석팀장은 미국 UC버클리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18년 컴퍼니케이파트너스에 입사해 벤처투자 경험을 쌓았다.

전자공학을 공부했고 전자통신연구원에 몸담았던 만큼 관련 분야의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데 두각을 나타냈다. 이노스페이스(우주발사체 개발)와 컨텍(우주항공), 데이터뱅크(AI 기반 영어 학습 플랫폼), 셀렉트스타(AI 학습데이터 플랫폼) 등이 대표적인 투자 기업으로 꼽힌다.

스틱벤처스에서도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딥테크 관련 기업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이나 우주항공 등의 분야 투자로 두각을 나타냈던 만큼 관련 분야를 살펴보고 투자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 심사역으로 활약한 도 수석팀장은 뛰어난 투자 실력과 올바른 성품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투자2본부에서 근무하면서 회사 내부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도 수석팀장의 스틱벤처스 합류는 심사역으로 데뷔할 때부터 예견된 수순처럼 여겨졌다. 그러다 올해 초부터 도 수석팀장이 스틱벤처스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5월께 합류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기존에 맡고 있던 업무 인수인계로 인해 이달 초 스틱벤처스에 입사하게 됐다.

스틱벤처스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100% 자회사다. 2018년 7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도용환 회장이 13.44%의 지분을 보유했고, 도 수석팀장도 0.0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스틱벤처스는 최근 심사역을 대거 보강하면서 투자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도 수석팀장에 앞서 김경식 이사와 김현규 선임이 스틱벤처스에 합류했다. 벤처캐피탈에서 투자 경험을 두루 갖춘 인사들이다.

김 이사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과 경영학을 공부했다. 스틱벤처스 합류 이전에는 현대자동차 CVC팀과 신한은행 GIB 투자금융부, CJ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 등을 거쳤다. 포티투닷(자율주행)과 딥엑스(팹리스), 에이펀인터렉티브(디지털휴먼), 아우름플래닛(하이라이팅 서비스) 등에 투자했다.

김 선임은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다. 티맥스A&C 소프트웨어 R&D 센터와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를 거쳐 키움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에서 심사역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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