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키포인트 '세대교체', 미래에셋운용도 대표 바뀔까 최창훈·이병성 대표, 임기 만료 앞두고 교체 가능성 거론
윤기쁨 기자공개 2023-10-25 08:25:37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4일 16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그룹이 핵심 임원들에 대한 세대교체 작업을 시작한 가운데 후속 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공동대표 자리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주 미래에셋그룹의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내달 중에는 팀장 및 지점장급 인사도 진행된다.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23일 단행된 최고경영자 및 부사장급 이상 인사에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 조웅기 부회장 등 창업 멤버들의 퇴진을 공식화 하면서 2기 전문 경영인 체제 출범을 알린 바 있다. 이 기조를 임원 사에 그대로 반영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 내부 관계자는 "'이미 1970년대생 대표-1980년대생 본부장' 조직 체제로 가는 것으로 어느정도 틀이 잡혀있는 것 같다"며 "박현주 회장도 세대교체 의지를 공공연히 밝혀온 만큼 이번 인사에서 젊은 인사들로 대거 바뀔 가능성도 크다"고 귀띔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최창훈·이병성 공동 대표이사의 임기가 내년 3월 끝난다. 2021년부터 각자대표로 3년 연속 회사를 이끌어왔지만 올해를 끝으로 후임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내려올 것이라는 데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최창훈 대표는 1969년, 이병성 대표는 1967년 생이다.
일각에서는 김영환 신임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1971년생인 김영환 사장은 주식운용본부장, 브라질·영국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 글로벌경영부문 대표 등을 두루 거친 인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전날 실시된 미래에셋그룹 최고경영자 인사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는 이준용 사장과 스와럽 모한티 인도법인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김영환 부사장이 사장에 올랐다. 구용덕 주식운용본부장 겸 리서치 본부장과 김남기 ETF운용부문 대표, 윤주영 Global X Japan 대표 등 3명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그룹 측은 "수년 전부터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해왔다"며 "이번 인사에서도 그동안 구축해 온 인재 풀 안에서 비전과 역량을 갖춘 리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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