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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운용, '액티브 코벤'으로 라인업 다변화 지수 연동 헷지 빼고 수익률 높여…공격 투자

황원지 기자공개 2023-10-30 08:20:22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6일 16:00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컴자산운용이 ‘지수 헷지’를 뺀 액티브 코스닥벤처 펀드로 라인업을 다변화한다. 그간 웰컴운용은 자산의 일정 규모 이상을 지수와 연동시키는 헷지 기법을 적용한 위험중립형 코스닥벤처 펀드를 주력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올해와 같이 주식시장의 상승과 하락 폭이 큰 장세에서는 보다 액티브하게 대응하는 상품도 필요하다고 보고 시장오픈형으로도 라인업을 확장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웰컴자산운용은 ‘웰컴액티브공모주코스닥벤처 증권투자신탁’을 출시했다. 25일부터 유안타증권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이번주와 다음주 중 판매사로 IBK증권과 포스증권이 추가될 예정이다.

웰컴자산운용은 코스닥벤처, 하이일드 등 공모주 펀드로 크게 성장한 운용사다. 특히 타 공모주 펀드와 달리 시장 지수에 펀드 자산의 상당부분을 연동시키는 기법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코스닥벤처펀드의 경우 코스닥 150지수 선물 매도를 통해 약 80% 이상의 자산은 지수와 같은 등락을 유지했다. 이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나머지 20%에 IPO 신주를 담아 알파 수익을 차곡차곡 쌓는 전략이었다.

이번에 낸 ‘웰컴액티브공모주코스닥벤처’는 이러한 지수 헷지 기법을 빼고 액티브형으로 만들었다. 올해와 같이 상승폭과 하락폭 양쪽이 큰 장에서는 오히려 지수 헷지가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헷지 기법을 적용할 경우 상승장에서는 많이 번 만큼 숏 포지션을 잡아야 해 타 펀드보다 수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시작된 하락장에서도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봤다. 이강국 웰컴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최근 하락장에서도 지수 연동을 풀고 액티브한 대응을 할 경우 수익률 방어가 더 쉽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자산 대부분에 대한 지수 헷지는 하지 않지만, 인버스 ETF를 사용한 헷지 전략은 상황에 따라 부분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액티브한 운용은 7월 합류한 김덕기 주식운용2팀장이 맡는다. 김 팀장은 2010년 현대자산운용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한가람투자자문으로 자리를 옮겨 국민연금 위탁자금을 비롯해 새마을금고, 농협 등 약 5000억원 규모의 연기금 자금을 운용했다. 이후 더블유자산운용 초대 운용본부장을 맡았다가 2020년부터 작년까지 현대인베스트먼트에서 일했다.

특히 중소형주 운용에 강점을 가진 액티브 매니저로 알려져 있다. 현대자산운용에서 이강국 본부장과 함께 현대강소기업펀드와 현대중소형주펀드 운용을 경험했다. 또한 작년까지 일했던 현대인베스트먼트에서는 코스닥 포커스 주식형 펀드로 코스닥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웰컴자산운용은 이번 펀드 출시로 코스닥벤처 펀드 라인업을 다양화하게 됐다. 이전까지는 지수 헷지를 통해 안정성을 쌓고 공모주로 알파 수익을 내는 ‘위험중립형’ 코스닥벤처 펀드가 주력이었다. 웰컴액티브공모주코스닥벤처 출시로 시장오픈형 코스닥벤처펀드도 라인업에 추가됐다.

이외에도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 웰컴운용은 올해 이강국 주식운용본부장을 선임하면서 공모주펀드 외 다양한 상품 준비를 시작했다. 공모펀드 뿐만 아니라 사모펀드에서도 주식형, 채권형, 중소형주 등 상품을 개발하는 중이다. 이번에 낸 웰컴액티브공모주코스닥벤처 또한 이러한 다변화 움직임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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