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등급 분석]'G 등급' 끌어올린 코웨이, 모회사보다 나은 'ESG 우등생'지난해 B+에서 A로, 사외이사 가이드라인 명문화 등 개선 성과
김혜란 기자공개 2023-11-07 10:01:44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3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웨이가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 등급을 지난해보다 한 단계 끌어올리며 'A'에 등극했다.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 전 분야가 B+(양호) 이상 높은 점수를 받은 덕이다. 통합 등급 B+을 받은 모회사 넷마블보다 'ESG 경영'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KCGS에 따르면 코웨이는 사회와 환경 분야에서 각각 A+, A를 획득했다. 지배구조 부문 등급도 B+로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코웨이의 지난해 ESG 통합등급은 B+이었는데 상향된 것이다.
◇B+→A, 어떻게 끌어올렸나
지난해 A였던 환경 점수는 그대로 유지됐으나 사회와 지배구조 분야에서 각각 한 단계 점수를 끌어올리면서 등급 상향을 이뤄냈다. KCGS는 구체적인 등급 평가에 대한 내용을 밝히지 않는다.
다만 코웨이 측은 "환경 분야에서 기후 변화 대응 관련 전략을 공개하고 친환경 인증 제품이 증가한 영향으로 A(우수)를 받았다"며 "사회 분야에서는 인권경영 정책에 기반을 둔 활동 및 사회적 책임 지원 활동 등으로 A+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웨이는 지난해 7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평가에서도 AA 등급을 받았는데, 국내외 평정기관으로부터 ESG경영 의지와 노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셈이다. MSCI에서는 AAA부터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G 분야 활동 보니
지난해 B로 다소 부족했던 지배구조 등급을 B+로 개선한 점도 눈길을 끈다. 코웨이는 지난 2021년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처음 설치하며 적극적인 ESG경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SG위원회는 서장원 대표이사가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위원장은 김진배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올해 들어선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제정했는데, 이 부분도 KCGS 평가에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사외이사 독립성 가이드라인을 통해 사외이사 선임에 대한 요건을 명문화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가 가이드라인에 입각해 후보자와 재임 사외이사의 독립성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가이드라인 내용을 보면 회사나 계열회사의 최근 5년 이내 상근 임직원이 아니어야 하고 회사 또는 경영진의 고문이나 컨설턴트가 아니어야 하는 등 사외이사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요건들이 기재돼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ESG 경영 활동의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바탕으로 구성원과 지역사회, 협력사 모두 조화를 이루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한화생명, 재무·이익체력 '반등'의 비결은
- [캐피탈사 글로벌 모니터]IBK캐피탈, 인도네시아 사무소 철수 글로벌사업 축소
- [외국계 보험사는 지금]처브라이프, 영업조직 '제로'로...GA채널에 영업 집중
- 카카오뱅크, 지방은행 잡았지만…수익다각화 필요
- NH농협은행, 런던 지점 전환 '눈앞'…투자금융 거점 마련
- DGB생명, 순이익 급감에도 빛난 보험부문 이익체력
- [금융지주 CEO 책임경영 진단]함영주 회장, 자사주 매입 없이도 '리딩금융급' 주가 관리
- [이오플로우 '인슐렛' 소송 청신호]이오플로우 주가급등에 CB 투자자 화색, 최대주주는 콜옵션 '만지작'
- [Earning & Consensus]"땡큐 직구" 택배·CL·글로벌 모두 키운 CJ대한통운
- 어도어, 주총까지 '운명의 20일'…법원 판결 주목
김혜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SGA솔루션즈, 185억 CB 물량 '단계적 상환'
- 덕산일렉테라, 미국 공장에만 1000억 투입
- [Company Watch]CB 발행 나선 아이텍, 첨단반도체 테스트 역량 확대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8000억 투입하는 MBK, 높아진 엑시트의 벽
- 파워넷, 모로코에 ESS LFP배터리팩 공급
- 샌즈랩, 사이버 보안 특화 생성형 AI 사업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