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파트너스, 수요예측 '훈풍'...최종 공모가 '관심' 밸류 욕심 안내고 공모 규모 축소 '흥행'…밴드 초과 가능성도, 3일 공모가 확정
이기정 기자공개 2023-11-03 06:21:03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2일 17: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PO(기업공개)에 도전하고 있는 캡스톤파트너스가 공모가 확정을 앞두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캡스톤파트너스가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2일 IB업계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는 다음날 최종 논의를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참여한 기관투자 대부분이 공모가 희망 밴드(3200~3600원) 상단 이상을 써낸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기관은 공모가를 초과한 금액을 적어내기도 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수요예측에 참가해 4000원의 가격을 써냈다"며 "주변 기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장 적게 적어낸 가격이 공모가 상단일 정도로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대표도 "공모가 상단을 적어냈다"며 "보통 수요예측 후 주관사에 분위기를 물어보는데 이같은 절차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수요예측 결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캡스톤파트너스가 기관투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비교적 작은 공모 규모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캡스톤파트너스의 공모금액은 50억~60억원 수준이다. 또 최근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으로 IPO 시장의 투자심리가 살아난 점도 도움이 됐다.
자산운용사 대표는 "유통물량이 적지는 않지만 공모 규모가 워낙 작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며 "사실 이정도 규모는 주관사의 역량만으로도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IPO에 나서는 기업들의 성적표가 좋은 점도 캡스톤파트너스 입장에서는 도움이 됐다"며 "현재 IPO 시장은 공모 규모 100억원 미만의 상장기업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업계는 캡스톤파트너스가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 이상으로 확정할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2일 상장한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투바이오가 희망밴드를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하고도 거래 첫날 90% 넘는 상승세를 보인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유투바이오의 공모금액은 49억원이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아직 주관사로부터 분위기가 좋다는 정도 밖에 전해듣지 못했다"며 "확정 공모가는 주관사와의 논의를 거쳐 이사회 결정 후 최종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오는 23일과 24일 일반청약을 받은 후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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