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파-LK투자파트너스, 원스토어에 1200억 먼저 쏜다 이달 프로젝트펀드 결성 완료 수순, 800억 추후 조달 예정
이영호 기자공개 2023-11-09 08:06:13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8일 13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LK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의 원스토어 투자가 목전이다. 투자하기로 한 2000억원 가운데 1200억원을 먼저 투입한다. 프로젝트펀드 결성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달 펀드레이징을 마칠 것으로 관측된다.8일 IB업계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프로젝트펀드 정관 날인과 사모펀드(PEF) 설립 절차를 앞두고 있다. 펀드 설립 과정에서 막바지 단계에 속한다. 컨소시엄이 조성하는 프로젝트펀드 규모는 1200억원이다.
운용사(GP)는 출자자(LP) 구성이 결정되는대로 정관을 확정하고 캐피탈 콜을 발동해 PEF를 설립한다. PEF를 통해 대상 기업에 출자하면 투자가 완료된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이달 중으로 펀드레이징이 완료될 것이라는 게 IB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컨소시엄은 올 7월 원스토어 투자유치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메리츠증권과 이지스투자파트너스 등 쟁쟁한 FI와의 경쟁을 이겨내면서 SK그룹의 낙점을 받았다. 총 투자 규모는 2000억원으로 컨소시엄은 프로젝트펀드로 투자금을 조달할 방침이었다.
컨소시엄은 우선 프로젝트펀드로 1200억원을 먼저 모았다. 공제회와 캐피탈 등 다수 LP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LP에 상당 수준의 수익률을 보장했다는 전언이다. 2000억원 중 나머지 800억원은 컨소시엄이 내년에 추가 모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800억원은 신주 매입 자금으로 실질적으로 원스토어에 투입될 추가 실탄이 된다.
이번에 모인 1200억원은 원스토어 기존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 회수와 직결된다. 이 금액은 SKS프라이빗에쿼티(PE)-키움인베스트먼트 측 보유 지분을 인수하는데 활용된다. 앞서 SKS 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전환우선주(CPS)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약 1000억원을 원스토어에 투자했다.
당초 기업공개(IPO)를 통한 차익 실현을 기대했던 투자건이었다. 그러나 FI 기대대로 풀리지 않았다. 지난해 상장을 타진했지만 투심 냉각에 무산됐다. 2021년 상장을 막판 백지화했던 판단이 내심 아쉽게 된 셈이다. IPO 무산 속에 FI들의 펀드도 만기가 도래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원스토어로선 새 투자자 확보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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