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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적자폭 줄인 넷마블, 4분기 '흑자전환'에 집중신작 흥행에 현금창출력 개선, 분위기 반전 기대…내년 완전한 수익성 개선 전망

이상원 기자공개 2023-11-10 09:35:06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9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이 7분기 연속 적자 속에서 희망을 봤다. 과거 출시한 게임들의 전반적인 부진과 함께 3분기 신작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늘었던 탓이다. 그럼에도 '신의탑: 새로운 세계',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영업적자 폭을 줄였다.

분위기를 이어가 4분기에는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4분기 출시가 예정된 신작은 없지만 그만큼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고 3분기 신작들의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1분기부터 꾸준히 대작들을 선보이며 수익성을 완전히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신작 출시에 늘어난 지출, 다행히 흥행에 적자폭은 감소

넷마블은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630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와 당기순적자 모두 219억원, 284억원으로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4.5% 늘었다. 영업적자와 당기순적자는 각각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기업이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의 경우 24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26.9% 늘며 EBITDA 마진율은 3.9% 수준을 보였다. 3분기 신작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출과 EBITDA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적자폭도 축소할 수 있었다.

3분기에도 주요 게임 10개가 전체 매출을 주도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를 비롯해 스핀엑스의 게임 3개 등 주요 10개 게임이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했다. 신의탑: 새로운 세계와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각각 5%씩의 비중을 기록했다. 특히 세븐나이츠는 양대 스토어에서 여전히 상위권인 만큼 비중을 더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매출 비중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넷마블은 3분기 해외에서 5206억원, 국내에서 1100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로써 해외는 83%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북미가 47%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한국(17%), 유럽(12%), 동남아(10%), 일본(6%), 기타(8%) 순으로 나타났다.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영업비용은 65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늘었다. 지급수수료는 2391억원으로 자체 지적재산권(IP) 게임 매출 증가로 전분기보다 0.5% 줄었다. 다만 마케팅 비용은 1458억원으로 28.9%의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 신작 출시로 마케팅 활동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4분기들어 이런 비용들이 줄면서 흑자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도기욱 대표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는 신작 출시 영향이 분기 전체로 반영된 것은 아니다. 여기에 초기 마케팅 비용 집행 증가로 3분기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었다"며 "4분기에는 신작 출시가 없어 전분기 대비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고 실적에 온기가 반영되며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이상 출시연기 없다, 신작 내년 1분기 출격 대기

넷마블은 2024년 상반기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 세력'을 비롯해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레이븐2',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모두의 마블2' 등을 글로벌 또는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제2의 나라: Cross Worlds'는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 출시한 신작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 출시될 대작들을 감안하면 넷마블이 2024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중국 텐센트가 넷마블의 IP를 활용해 출시한 신작 '스톤에이지: 각성'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10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에 참가해 3종의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픈월드 롤플레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인다.

권영식 대표는 "당초 4분기에 출시 예정이던 '나 혼자만의 레벨업', '아스달 연대기'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최근 사내 테스트를 마치고 게임의 재미 부분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부터 준비를 해서 내년 1분기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스타에서 공개하는 게임은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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