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PE·한국증권, '에테르씨티 인수' 덕산하이메탈 우군 나섰다 영구채·인수금융 2000억대 자금 지원, 일반법인 세워 중간지주 역할
임효정 기자공개 2023-11-14 08:02:16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3일 0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덕산하이메탈이 에테르씨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와 한국투자증권이 우군으로 나섰다. 한투PE가 인수 주체가 될 신설법인의 영구채에 투자하고, 나머지 인수 금액은 한국투자증권이 인수금융을 일으키는 구조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덕산하이메탈이 에테르씨티 인수하는 데 있어 한투PE와 한국투자증권이 재무적투자자(FI)와 인수금융 주선사로 힘을 보탠다. 덕산하이메탈은 이달 10일 에테르씨티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며, 연내 딜 클로징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덕산하이메탈은 특수목적법인(SPC)가 아닌 일반법인 '시리우스홀딩스'를 설립해 에테르씨티를 인수하는 구조를 짰다. 시리우스홀딩스는 덕산하이메탈의 자회사이자 에테르씨티의 모회사로,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게 된다.
한투PE는 발행사의 재무구조 부담을 줄일 수 있게 영구채를 취득하는 형태로 770억원을 책임질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05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주선하게 된다. 거래액의 절반 가량을 한투PE와 한국투자증권이 조력하는 셈이다.
신규법인에 덕산하이메탈이 투입하는 자금 규모는 1200억원이다. 자금 조달과 관련해 덕산그룹의 또 다른 주력 계열사와 협의 중이다.
덕산하이메탈은 2021년 사업다각화 목적으로 방위·우주항공산 전문 기업인 덕산넵코어스를 인수한 데 이어 에테르씨티까지 인수하면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에테르씨티는 30년 업력을 기반으로 수소충전소용 초대형·고압 강재압력용기(Type 1)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톱티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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