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기술성평가 'A' 획득...내년초 상장 도전 프리IPO서 154억 투자 유치, '한빛-나노' 개발 박차…"상장 기업가치 5000억 전망"
이기정 기자공개 2023-11-17 08:29:49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5일 10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기술성평가를 마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연내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내년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겠다는 목표다.15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8월 진행한 기술성평가에서 SCI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A 등급을 받았다. 특히 소형발사체 개발 및 발사에 관련한 운용 역량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우주 시장에서의 사업성·성장성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국내외 사업화 확대를 통해 글로벌 우주 발사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7월 진행한 프리IPO에서 15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2500억원 수준으로 누적 투자액은 706억원이다. IMM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리드했고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에스제이지 등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서는 총 5번의 투자를 받았다. 2019년 3억원의 시드투자를 시작으로 프리시리즈A(2019년, 15억원), 시리즈A(2020년, 84억원), 시리즈B(2021년, 250억원), 시리즈B 브릿지(2022년, 200억원) 등을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로는 퓨처플레이,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하나벤처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한국투자증권, 한국산업은행, 토니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이 있다.
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시험 발사체 '한빛-TLV'의 발사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 8월 호주에서도 발사장을 확보하며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재는 유럽과 중동 등에서 진행되는 우주 관련 전시회에 참여해 고객 확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또 내년 상업발사 서비스 시장 진출을 목표로 소형위성발사체 '한빛-나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가 상장에 성공하게 되면 국내 첫 우주발사체 상장사가 된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고 있다. VC업계에서는 최근 우주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상장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에 투자한 한 VC 임원은 "사업 영역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최근 나라스페이스가 국내 첫 상용 큐브위성 발사에 성공하는 등 우주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상장시 이노스페이스의 기업가치는 5000억원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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