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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 최상위 '프렐루전' 프리미엄 칠레와인 시장 '노크' 산 페드로 수석 와인메이커 내한…'1865' 역사 시작된 마이포 밸리 떼루아 선택

서하나 기자공개 2023-11-22 07:32:29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1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양인터내셔날이 와인 브랜드 1865의 최상위 라인 '1865 프렐루전'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다. 그동안 1865는 국민와인이자 대중적인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번 아이콘 와인 출시를 계기로 남미 최대 규모의 와이너리 '산 페드로'의 칠레 프리미엄 와인을 소개하고 폭넓은 고객층을 끌어 안겠다는 포부다.

◇야심작 '프렐루전' 1865 브랜드 역사를 한병에 담다

금양인터내셔날은 21일 1865의 최상위 아이콘 와인 1865 프렐루전의 국내 론칭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엔 발표를 진행한 안드레아 카데론 산 페드로 수석 와인메이커를 비롯해 산 페드로 와이너리 5명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처음 소개된 1865프렐루전을 포함해 1865의 총 7개 레인지 시음을 진행했다.

서사곡을 뜻하는 프렐루전(PRELUSION)은 1865가 처음 시작된 칠레 마이포 밸리 떼루아로 돌아가 이야기를 풀듯 걸작 와인을 선보이겠단 의미다. 처음과 끝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다는 의미로 '하드커버북' 콘셉트로 브랜딩됐다. 지역은 산 페드로가 시작된 마이코밸리를 택했다. 그동안 산 페드로가 걸어온 열정, 걸어갈 길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안드레아 카데론 산 페드로 수석 와인메이커는 "프렐루전은 1865 라인업 전체를 통틀어 가장 프리미엄 라인으로 론칭했다"며 "산 페드로가 설립된 1865년으로 돌아가 코스탈부터 안데스까지 다양한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포도를 생산했던 탐험 정신을 되살리겠단 의미"라고 말했다.


1865 프렐루전은 첫 빈티지부터 와인 전문매체인 '디켄터'로부터 97점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첫 빈티지 와인이 디켄터에서 97점이란 높은 점수를 받은 적은 처음이다. 고급와인의 필수 조건을 갖춘 빈야드에서 재배된 포도만을 엄선했고, 까베르네 소비뇽, 까베르네 프랑, 메를로 블랜딩을 통해 탄닌이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질감 좋은 산도와 균형 잡힌 끝맛을 구현했다.

1865 프렐루전의 첫 인상은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했다. 특히 붉은 과실향과 오크의 밸런스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조화롭다는 느낌을 자아냈다. 입 안에 머금으면 풍부한 불륨과 구조감을 느낄 수 있었다. 오랜 숙성을 거치면서 부드러운 탄닌이 느껴진다는 점도 특징이었다.

안드레아 카데론 와인메이커는 "1865 프렐루전은 스파이시, 블랙아로마 특성을 지니고 있어 한국 음식과 굉장히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두번째 한국을 방문했는데 어디서든 쉽게 1865 와인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라고 전했다.


◇초심으로 돌아간 160년 역사 '산 페드로'

산 페드로는 1865년 창립돼 160년 이상 긴 역사를 갖고 있는 와이너리이자 남미에서 가장 큰 와이너리다. 넓은 영토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떼루아에서 재배된 품종의 포도가 블렌딩된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 캐나다, 미국, 브라질 등이 주요 시장이다. 1997년 첫번째 빈티지를 선보였고 2002년 한국에 처음 수출했다.

1865는 산 페드로가 지속적으로 품질에 신경을 써온 주요 브랜드다. 세계적으로 연간 20만 케이스 정도가 수출되고 있다. 주요 시장인 한국뿐 아니라 최근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칠레는 남미에서 가장 긴 나라로 총 길이가 4000키로미터(Km) 정도된다. 바다를 냉각시켜주는 태평양이 길게 맞닿아있어 포도의 완숙을 천천히 진행되도록 돕는다는 점이 칠레 떼루아를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다. 완숙이 늦어질수록 밸런스 좋은 와인이 생성되는데 이와 더불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와인 자체를 신선하게 해주는 특성이 있다.

센트럴 지역으론 넘어가면 전체적인 온도가 조금 더 높아져 화이트보다 레드 품종에 더 어울리는 떼루아를 형성하고 있다. 안데스 지형은 더운 낮을 서늘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온도 조절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저녁 일조시간을 조절해 완숙도 면에서 좋은 품질을 완성해준다.


◇다채롭고 풍부해진 칠레 와인 브랜드 '1865 레인지'

1865 레인지는 오리지널 데일리 와인인 '셀렉티드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부터 매년 칠레의 최고 빈야드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블렌딩으로 완성한 '1865 셀렉티드 블렌드'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와인메이킹 방법을 통해 만든 유니크한 콘셉트의 '1865 셀렉티드 콜렉션'으로 나뉘었다. 이번에 최상위 라인인 1865 프렐루전이 추가됐다.

1865 소비뇽 블랑은 센트랄 벨리에 위치한 레이다에 위치한 품종이다. 바다와 가까운 특성이 있어 시원한 바람이 빈야드를 식혀주기 때문에 천천히 익는 완숙 효과가 있다. 포도가 빠르게 익으면 탄닌이 강해지고, 완전히 익지 않으면 풋내나는 와인이 만들어진다. 소비뇽 블랑은 해풍의 영향을 받아 신선함을 강조하면서도 와인 풍미를 살린 복합적인 와인이다.

1865 까베르네 소비뇽은 1865가 시작된 마이포 밸리에서 재배된 품종이다. 자갈 많은 토양이 특징이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 구성을 갖고 있다. 12개월간 프렌치와 아메리칸 오크 배럴에서 숙성을 진행해 무난하고 호불호 없는 맛을 완성해 데일리 와인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듣는다.

1865 셀렉티드 블렌드는 매년 잘 재배된 품종에 따라 다른 블렌딩이 완성된다. 해마다 칠레 전역의 빈티지를 다른 비율로 조달한다. 2020년 빈티지의 경우 까베르네 소비뇽 비중이 높고, 2021년 빈티지는 18개월 정도를 숙성해 안정화 작업을 거쳤다는 점이 특징이다.

1865 올드와인의 경우, 이름 그대로 70년 이상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재배된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다. 와인은 일반적으로 관계농법을 통해 물을 공급하는데 이 나무들은 뿌리가 굉장히 깊은 만큼 지하수만으로도 충분한 물 공급이 가능하다. 오래된 포도나무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오크 숙성을 진행한다.

더블바를 품종은 칠레의 정신을 그대로 담은 증류수로 한국 소주와 같은 와인이다. 프렌치오크와 양조 배럴에서 부차적인 숙성 등 총 두 번의 베럴 에이징을 진행하는데 총 12개월이 소요된다. 마이포 밸리에서 재배된 품종을 주로 쓰지만 원산지보다는 피코크 배럴을 이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셀렉티드 마지막 품종인 데저트 밸리 시라는 산 페드로에서 포도를 가장 늦게 따는 지역은데저트 밸리 포도로 제조된다. 포도를 늦게 수확하는 만큼 맛이 굉장히 다양한데 블랙 올리브 향이 강한게 특성이다. 와인이 자라는 장소 자체가 칠레 안에서도 굉장히 독특해 최대한 지역적 특성을 보여주는 걸 목표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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