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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차기 리더는]유광열 서울보증 대표 회추위서 제외…차기 유력 후보 부상손보협회, 21일 이사회서 회추위 구성 의결…27일 1차회의서 선임절차 개시

김형석 기자공개 2023-11-22 08:17:37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1일 13: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손해보험협회가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구성을 완료했다. 이번 회추위 구성에는 이사사인 SGI서울보증의 대표인 유광열 사장(사진)이 제외됐다. 유광열 사장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손보협회는 21일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회추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회추위는 오는 27일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추위 구성원은 협회 이사사 6곳 대표와 성주호 보험학회장과 이항석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 등 2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된다. 올해 협회 이사사는 삼성화재를 비롯해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서울보증 등 6곳이다. 회추위원장은 관례대로 최고 연장자인 현대해상 조용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는다.

다만 서울보증 대표인 유광열 사장은 이번 회추위 구성에서 제외됐다. 대신 부 전업사인 코리안리 원종규 대표가 회추위에 포함됐다.

회추위원 제외로 유 사장이 차기 회장에 유력 후보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는 금융당국과 민간보험사를 두루 거친 인물로 유력한 차기 손보협회장으로 거론됐다. 관 출신 인물을 선호하는 손보협회 특성상 당국 역시 유 대표의 선임에 대해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생인 유 대표는 군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9회로 총무처에서 사무관 생활을 시작했다.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를 거쳐 OECD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 또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 혁신인사기획관, 국제금융정책국장을 거쳐 2014년부터 금융위원회에 몸담았다. 이후 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내며 국내 보험업권을 총괄지냈다. 2020년부터 서울보증을 이끌고 있다. 유 사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유 사장 외에는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과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이번 회추위 구성에서 유 사장이 제외된 만큼 유 사장이 차기 회장 후보라는 점이 확실시됐다"며 "당국출신으로 보험사 CEO를 경험한 후보자가 많지 않은 점에서 손보업계에서 유 사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당국 쪽에서 확실한 시그널을 줄수 있는 만큼 여전히 차기 회장에 대해 확언하기는 어렵다"며 "회추위 회의가 열리는 이달 말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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