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플러스 편입된 율호, '2차전지 밸류체인' 통합 폐배터리 재생·원소재 등 공급, 다운·업스트림 시너지 기대
신민규 기자공개 2023-11-24 10:03:56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4일 09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율호는 이엔플러스를 대상으로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 이번 딜 성사로 2차전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가 율호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면서 양사 간 대규모 시너지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엔플러스는 2차전지 밸류체인 다운스트림을 성공적으로 완성한 경험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율호의 2차전지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율호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원소재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는 2차전지 산업에서 대표적 업스트림 분야다.
율호는 올해 초 폐배터리 파·분쇄 전문기업 '율호머트리얼즈'를 설립했다.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에코랜드' 지분 100%를 인수하며 폐배터리 전처리 분야의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지분투자를 통해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아쿠아메탈스(AQMS)'의 2대주주 지위도 확보했다. 아쿠아메탈스는 친환경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으로 후처리 기술을 내재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율호는 오는 12월 27일 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사 및 감사 선임, 사업목적 추가가 주주총회의 주요 안건이다. 2차전지 원소재 사업 확대를 위한 광산 및 광물자원 개발, 투자업 등이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율호 관계자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율호가 이엔플러스의 관계사로 편입됐다"며 "이엔플러스는 2차전지 원소재 공급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했으며 율호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엔플러스는 대기업 출신의 2차전지 전문 인력이 다수 포진해 있고 자체 연구소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소재 분야에서 내재하고 있는 기술력이 상당하다"며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양사 간 발휘할 수 있는 시너지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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