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int]위지윅스튜디오, 이정재·정우성과 '와이더플래닛' 투자위지윅·아티스트컴퍼니·와이더플래닛 3사 전략적 협업 확대 "K콘텐츠 팬덤 구축"
성상우 기자공개 2023-12-08 18:37:16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8일 18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가 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인 와이더플래닛에 투자한다. 배우 겸 영화감독·제작자인 이정재, 정우성씨와의 공동 투자다. 이들이 최대주주로 있는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와 위지윅, 와이더플래닛 3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위지윅은 와이더플래닛이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20억원 규모로 참석한다고 8일 밝혔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
와이더플래닛이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한 총 1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건이다. 총 6인의 제3자배정 대상자에 박관우, 박인규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를 비롯해 영화배우이면서 최근 제작자 및 영화감독을 겸업하고 있는 이정재, 정우성씨도 포함됐다.
이정재씨가 배정받는 주식이 313만9718주로 가장 많고 위지윅과 박관우·박인규 대표, 정우성씨가 받는 물량은 각각 62만7943주로 동일하다.
와이더플래닛은 4300만명 규모의 비식별 데이터를 추적하고 분석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사용자들이 어떤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기술에 특화돼 있다. 그동안 주로 광고 시장의 타겟 마케팅에 활용돼 온 기술이다.
이번 증자를 계기로 아티스트컴퍼니와 와이더플래닛, 위지윅 3개사는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정우성·이정재씨의 소속사이자 이들이 공동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크게 △창의적 콘텐츠 제작·배급 및 마케팅 △K-콘텐츠 글로벌 팬덤 플랫폼 구축 2가지 영역에서의 협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창의적 콘텐츠 부문엔 3사의 제작 관련 역량을 총동원한다. △와이더플래닛의 AI 기술 및 데이터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아티스트컴퍼니의 콘텐츠 제작 능력 및 글로벌 아티스트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지윅의 시각효과 역량 및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을 더한다는 구상이다.
K-콘텐츠 팬덤 구축 측면에선 글로벌 팬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콘텐츠 관련 경험을 더 깊이있고 광범위하게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 콘텐츠를 추천하고 참여형 이벤트와 팬 커뮤니티 활동 지원, 머천다이징 사업 등을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와이더플래닛의 실시간 소비행태 및 기호 데이터 수집 기술은 이번 전략적 협업을 통해 이용자의 관심도를 커머스로 연계하는 사업모델로 확장될 수 있다. 기호 데이터를 활용해 영화 개봉 시기 및 장르, 연령대에 맞는 배우를 추천함에 있어서도 과학적 접근이 가능하다. 단순히 콘텐츠의 질적 향상뿐만 아니라 효율적마케팅 전략 수립 측면에서도 시너지가 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관우 위지윅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K-콘텐츠의 수준은 높아졌음에도 그 저변에는 미신과 주먹구구식 관행이 수십년째 이어져 왔다”면서 “이번 유증은 콘텐츠 산업에 있어 기술과 창의성이 융합되는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지윅은 ‘래몽래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메리크리스마스’, ‘골드프레임’, ‘MAA’ 등 제작사와 매니지먼트사를 산하에 둔 종합 미디어콘텐츠 제작사다. 최근 ‘재벌집막내아들’ 등 드라마 콘텐츠뿐만 아니라 ‘스트릿우먼파이터2’ 등 예능 콘텐츠까지 선보이는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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