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인사 풍향계]DL이앤씨, CSO 조직 신설…이종배 담당임원 '중책'3개 사업본부별 안전관리인 체제 단일화, 경영지원본부가 컨트롤타워
정지원 기자공개 2023-12-12 07:36:21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1일 17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L이앤씨가 경영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최고안전책임자(CSO) 조직을 통합했다.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승진한 이종배 담당임원에게 관련 중책을 맡겼다. 각 사업본부의 본부장이 CSO를 겸임하는 안전관리 3인 체제를 단일화 했다. 최근 불거진 중대재해 문제를 의식해 컨트롤타워를 통일한 것으로 풀이된다.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DL이앤씨는 이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곽수윤 DL건설 대표이사를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선임하고 9명의 임원 승진자를 발표한 뒤 최종 결정한 후속 조직개편안이다.
이번 인사에서 신규임원 9명은 4개 본부로 분산 배치됐다. 김화영, 윤오종, 이상진, 정상령 등 4명 임원은 주택사업본부에 김경택, 전한철 등 2명 임원은 토목사업본부에 소속됐다. 플랜트사업본부에는 이준기 임원 1명이, 경영지원본부에는 김영남, 이종배 등 임원 2명이 선임됐다.
가장 큰 변화는 CSO 조직의 통합이다. 기존 토목사업본부에 있었던 이 담당임원이 CSO로 선임되고 경영지원본부로 이동했다. DL이앤씨는 대형 건설사 중 유일하게 사업본부별 CSO 체제를 채택한 곳이었다.
기존에는 주택사업본부장, 플랜트사업본부장, 토목사업본부장이 각각 본부의 CSO를 겸임했다. 올해까지 마창민 대표이사 사장이 주택사업본부장을 함께 맡았다. 마 대표를 주축으로 3인의 CSO가 소통하는 구조였다.
각 사업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본부 임원에게 CSO를 맡겨 리스크를 줄이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해당 체제에선 마 대표가 대표이사, 주택사업본부장, 주택사업본부 CSO를 겸임하게 되는 등 리더십이 분산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재편 후에도 기존 안전 관련 조직들 자체는 그대로 유지한다. 애초 각 사업본부에는 주택안전팀, 토목안전팀, 플랜트안전팀이 있었다. 경영지원본부 내에는 안전지원센터를 둔 상태였다. 안전지원센터도 CSO가 관리한다. 사업장별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안전관리 체제는 유지하면서 총괄 관리는 강화하기로 한 셈이다.
CSO를 주축으로 안전관리 활동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3인 CSO 체제였을 때부터 △안전점검 △안전교육 △안전 Feed-back △안전소통 등 4개 영역에서의 안전활동 기준을 제시하고 이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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