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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와인의 전설 펜폴즈, 이번엔 '심해'로 모험 떠난다 새 글로벌 캠페인 '벤처 비욘드' 공개…2024년 1월 2일까지 갤러리아 압구정 팝업스토어 진행

서하나 기자공개 2023-12-18 15:27:36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8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3년간 우주로 탐험을 떠났던 호주 국보급 와이너리 '펜폴즈(Penfolds)'가 이번엔 심해(Deep-Sea)로 간다. 설립된 순간부터 시작된 모험의 여정을 그동안 우주에 빗대어 담아냈는데 이번엔 개척되지 않은 심해의 경이로움을 탐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캠페인이다.

펜폴즈는 광대한 호주 땅에서 자란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활용해 다채로운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고 있다. 겐조의 아트 디렉터이자 휴먼메이드 창업자인 '니고'와 협업을 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와 거리를 좁히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의 많은 와이너리들은 '떼루아(포도가 재배되는 땅, 지역, 기후, 제조법 등)'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쳐왔다. 이와 대비되는 감각적인 행보가 고루한 와인의 이미지를 벗고 젊은 세대(MZ)로부터 열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가다.


금양인터내셔날은 18일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압구정 명품관 지하 1층에서 호주 국보급 와이너리 '펜폴즈'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새 캠페인 캠페인 '벤처 비욘드(Venture Beyond)'를 소개했다. 이번 벤처 비욘드 테마인 '심해'는 바다 속에서도 답을 찾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펜폴즈가 심해의 개척되지 않은 경이로움을 탐구하는 것을 표현했다.

팝업스토어는 이번 새 캠페인의 테마인 '심해'를 그대로 옮겨 바닷 속에 있는 느낌을 전달했다. 펜폴즈의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를 활용해 멀리서도 시선을 끌었다. 호주 예술가 미카엘 스태포드(Mikaela Stafford)는 개념을 ‘놀이(playfulness)’와 ‘발견(Discovery)’으로 해석해 활기차고 유쾌한 작품은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의 교차점을 담았다.

미카엘 스태포드는 "내가 창조하고 싶은 곳은 볼 때마다 매번 새로워 보이는 장소여야 하기에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낯설게 느껴지는 것들을 선호한다"며 "이번에 벤처 비욘드를 바라보는 이들도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펜폴즈가 호주에서 보유한 입지는 독보적이다. 국보에 해당하는 등급 혹은 국보의 가치 수준을 뜻하는 '국보급(國寶級)'은 아무 곳에나 함부로 쓸 수 없다. 그만큼 국가 차원에서 인정한 높은 수준의 와이너리라는 뜻이다.

펜폴즈는 1844년 영국인 의사 크리스토퍼 로손 펜폴즈가 환자 치료 목적의 주정 강화 와인을 생산한 것을 계기로 설립됐다. 1870년대엔 부인인 메리 펜폴즈 여사의 끊임없는 레드와인과 시라즈 품종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1907년엔 남호주 와인의 3분의 1가량을 생산하는 호주 최대 와이너리로 자리매김했다.

'빈(BIN)' 시리즈는 펜폴즈 콜렉션의 주인공이자 심장격이다. 깊이감과 구조감, 복합성에 초점을 맞춘 와인이다. 출시 직후에 마셔도 좋지만 수년 이상 숙성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BIN은 'Batch Identification Number'의 약자로 펜폴즈의 와인이 숙성되는 와인셀러의 위치를 말한다. BIN 숫자는 와인의 고유한 스타일을 반영해 번호가 바뀌지 않으면 와인의 스타일도 고수된다.


직접 시음한 'BIN 28 쉬라즈 2021'은 레드 컬러의 풀바디 와인이다. 첫 만남에 블랙베리, 사워 체리 아로마를 선사한 뒤 순차적으로 초콜렛 향을 은은하게 피웠다. 적절한 탄닌감과 밸런스 좋은 산미가 입 안을 가득 채우며 마무리되면서 감탄을 자아냈다. 테이스팅 노트에 따르면 피니쉬에서 흑연과 미네랄의 힌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에 국내에서 한정 판매 예정인 BIN 28 쉬라즈 2021은 호주의 따뜻한 기후에서 생산된 시라즈의 캐릭터를 대변한다. 1995년 처음 만들어져 남호주 다양한 지역의 포도밭 캐릭터를 담았다. 풍성하고 풍부한 모카, 초콜릿, 에스프레소 뉘앙스와 중반부 이후 리치한 텍스처와 신선한 산도를 탐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곧바로 마셔도 훌륭하지만 30년 숙성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펜폴즈는 내년 1월 중순 출시 예정인 펜폴즈 빈 28 쉬라즈 더매틱 패키지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환경을 고려해 패키지의 약 75%가 재활용 재료를 사용했다. 프로모션을 통해 50만원 이상 구매 10명에게 '리델 와인 윙스 카베르네 소비뇽 글라스’를 증정한다. 팝업스토어는 내년 1월 2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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