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건설 현장 통합 관리 '안전상황실' 구축 채비 내년 5월 신사옥 이전 맞춰 용역 발주, '스마트 안전관리 관제시스템' 활용
전기룡 기자공개 2023-12-21 08:07:58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0일 15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교 신사옥 이전 일정에 맞춰 '안전상황실'을 구축한다. 향후 도입이 예정돼 있는 'GH 스마트 안전관리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현재는 안전상황실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H가 지난달 공고한 'GH 안전상황실 등 구축용역'이 개찰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제안서 평가위원들이 입찰 의향을 밝힌 업체들을 상대로 기술제안서를 평가하는 단계다. GH는 기술제안서에 대한 평가가 마무리되는 대로 개찰 절차에 들어간다.
GH 안전상황실 등 구축 용역은 2024년 5월로 예정된 신사옥 이전 일정에 맞춰 안전상황실이라는 이름의 컨트롤 룸을 마련하는 게 골자다. GH는 신사옥 10층에 안전상황실을 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부적으로는 안전상황실과 대회의실 두 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안전상황실은 관제·사무업무를 수행하는 공간이다. 총 16석의 사무공간과 함께 대시보드(LED WALL)를 배치해 건설현장들을 모니터링한다. 대회의실은 재난안전상황실 목적의 공간이다. 비상상황 발생 시 비상대책상황실로도 이용할 수 있다. 회의 공간은 총 40~50석 규모로 꾸려진다.
GH가 안전상황실을 구축한 데는 새롭게 도입될 스마트 안전관리 통합관제시스템이 주효했다. GH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자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올 상반기부터는 시스템 구축·감리에 대한 용역을 발주하고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다.
스마트 안전관리 통합관제시스템은 본사와 GH가 추진 중인 건설현장 약 20개소에 적용될 예정이다. 본사에는 GH 안전품질단과 사업단·소가 사용할 '본사 통합관제시스템'이 마련된다. 본사에 설치된 대시보드를 통해 전체 현장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대시보드를 설치할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에 미루어 안전상황실이 향후 본사 통합관제시스템을 운영하는 주된 공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안전상황실 구축 용역에도 대회의실을 포함해 각종 영상 표출이 가능한 최신 사양의 상황관제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향후 안전상황실의 주된 역할도 유추가 가능하다. 안전상황실에 설치되는 대시보드에는 GH가 수행 중인 공사의 위치 및 개요가 담기게 된다. 전체 현장들의 위험도를 산정하고 시각화하는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현장 사고 사례나 위험성 평가와 같은 다양한 분석 자료 역시 제공된다.
현장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도 할 수 있다. 단순 모니터링에 그치지 않기 위해 시공사 및 감리단장이 주체가 된 '현장 안전관리시스템'과 연계성을 높인다. 현장에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것과 같이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기능도 시스템에 함께 담길 전망이다.
GH 관계자는 "신사옥 입주 시점에 맞춰 안전상황실이라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기로 계획을 세웠다"며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GH의 스마트 안전관리통합관제시스템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에서 안전상황실 구축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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