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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IPO혁신 TFT 멤버, '삼성·미래·KB·신영' 발탁 내년 2분기까지 활동 예정…NH·한국·대신 제외

손현지 기자공개 2023-12-29 12:51:01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7일 10: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코스닥시장에서 '뻥튀기 상장' 의혹이 불거진 '파두 사태'를 계기로 IPO시장의 신뢰 제고를 위한 주관업무 혁신 작업 태스크포스팀(TFT) 구성원 선발을 완료했다.

증권사 하우스로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영증권 등 네 곳을 발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산운용사로는 NH아문디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 두 곳을 선정했다.

금감원은 참여 회사 선발 기준에 대한 질문에 "IPO를 많이 진행하는 하우스들 중심으로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대표 IPO 하우스로 꼽히는 NH투자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 등은 제외시킨 가운데 신영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를 포함해 구성원을 확정해 이목을 끈다.

◇내년 상반기, IPO제도개선 의견 제공 하우스 '4곳'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 IPO주관 업무 혁신 작업반(TFT) 첫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었다. TFT는 금감원이 IPO 제도 개선을 위해 꾸렸다. 이들은 적정공모가를 제시할 수 있는 방안과 발행사와 투자자간 정보 비대칭성 해소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댈 방침이다. 내년 2분기 중으로 IPO혁신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주목을 끈 건 TFT 구성원이다. 금감원 공시심사실과 기업공시국을 주축으로 금융투자협회, 코스닥협회 등 유관기관, 자본시장연구원, 회계법인, 학계 등의 관계자들이 발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의견을 대변할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하우스들도 포함했다.

*출처=더벨플러스(23.01.01~23.12.27)

특히 증권사 하우스 중에선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영증권 등 4사가 발탁돼 이목을 끌었다. 앞서 지난달 24일 금감원이 파두사태로 촉발된 논란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소집했던 증권사 하우스 5곳(미래, KB, 신한, 대신, 신영)과는 달랐다.

삼성증권이 새 멤버로 참여했다.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영증권은 변함이 없지만,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제외됐다. IB헤드급은 아니고 실무진 중심으로 참석했다.

금감원은 TFT구성원 선정 기준에 대해 "IPO주관업무를 활발히 하는 하우스"라고 설명했다. 다만 IPO강자인 NH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배제한 채 신영증권을 포함시킨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당국에서 TFT를 꾸릴때 NH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대상에서 아예 제외한 것 같다"며 "IPO 상장 프로세스의 문제점 등을 살피고 주관업무 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TFT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5가지 사안은

TFT가 들여다 볼 사항은 총 5가지다. 내부통제, 기업실사, 공모가액 산정, 영업 관행, 증권신고서 작성 등이다. 분야별 실무그룹을 구성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내기로 했다. 합리적인 영업·실무 관행 정착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서다.

공모가액 산정에 있어 합리적인 가치 산정을 위해 주관사의 자체 표준모델을 마련 및 적용하고, 이를 적용하지 않을 때의 내부 승인 절차와 증권신고서 기재 방법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중요한 투자위험 기재 누락을 방지하고 정보 이용자의 편익을 제고할 수 있는 증권신고서 작성에 대해서도 개선 방안을 낼 계획이다.

우선 투자자 보호, 위험 관리를 위한 내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실사 품질 향상을 위해 실사 항목, 절차, 준수사항 등을 규정화하기로 했다. 주관업무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계약 체결, 수수료 관행 등 영업 관행 개선에도 나선다. 과도한 추정에 기초한 가치 산정 등 문제점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 IPO혁신 방안 마련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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