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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신탁, LX하우시스 천안 물류센터 매각 추진 하나트러스트제6호리츠 엑시트…자문사 선정 돌입

정지원 기자공개 2024-01-16 07:36:58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5일 0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자산신탁이 LX하우시스 천안 물류센터 매각에 나선다. 리츠를 통해 투자했는데 오는 8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4년 전 총 사업비 730억원 가량을 들여 투자한 자산이다.

15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의 하나트러스트제6호리츠가 올해 초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보유 자산 매각 추진 계획을 승인했다. 오는 8월 리츠 설립 당시 설정한 만기를 앞두고 엑시트 일정 수립에 나섰다. 현재 자산 매각을 위한 자문사를 선정 중에 있다.

매각 자산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소재 LX하우시스 물류센터다. 대지면적 4만3566㎡, 연면적 4만4547㎡ 부지에 총 3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1동은 지하2층~지상4층, 2동은 지상 1층~지상4층, 3동은 지상1층~지상5층 규모다.

준공 10년 이상된 자산이다. 1동은 2010년, 2동은 2013년, 3동은 2009년 12월에 지어졌다. 최근 물류센터 공급이 많이 이뤄진 탓에 자산 컨디션 측면에서 메리트는 크지 않다. 다만 물류센터는 관리가 잘 된 경우 사용연한이 30년 정도로 길어 향후 매각에도 무리는 없을 전망이다.

얼마 전 임대차 재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임대차 리스크도 크지 않다. 하나자산신탁은 자산 매각 추진 계획을 승인한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임대차 재계약 체결의 건도 함께 통과시켰다.

LX하우시스가 100% 면적을 사용하고 있다. 연 8억원가량의 임대료를 내고 있다. LX하우시스가 적재 중인 유리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다른 물류센터 대비 견고하다고 알려졌다. 그만큼 LX하우시스의 장기 임대 니즈도 있는 셈이다.

하나자산신탁은 2020년 상반기 해당 자산을 하나트러스트제6호리츠를 통해 인수했다. 하나자산신탁 리츠사업본부가 물류센터에 투자한 첫 사례로 의미가 있었다. 이번에 약 4년 만에 엑시트에 나서는 셈이다.

당시 총 사업비 730억원을 투입했다. 자산가격이 720억원 정도였고 부대비용에 10억원을 더 활용했다. 매도자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15년 451억원에 물류센터를 매입한 바 있다.

리츠의 주요 투자자로 하나자산신탁 외 DB금융투자, KB증권, DB캐피탈,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가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 중이다. 각각 30.40%, 27.66%를 갖고 있다. 하나은행 지분율도 18.93% 수준이다.

만기까지 6개월 정도 시간이 남은 만큼 그 사이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딜이 클로징 되고 있지 않은 선매입 확약 물류센터 등을 포함해 시장에 100여개 이상의 물류센터 매물들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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