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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성장금융, 3000억 '지역활성화 투자' 모펀드 운용사로 낙점단독 입찰 후 최종 선정, '정부·산은 출자' 모펀드 운용 시작

임효정 기자공개 2024-01-04 08:09:33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3일 10: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정부 재정으로 조성하는 3000억원 규모 모펀드를 운용하게 된다. 민간자금을 매칭해 지역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펀드를 운용한다는 점에서 성장금융의 의미있는 트랙레코드가 될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조성계획에 따라 올해 모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로 성장금융이 낙점됐다.

모펀드 규모는 총 3000억원이다. 정부재정과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가 이뤄지며, 산업은행도 1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민간출자자의 지역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마중물 펀드다. 모펀드의 재원과 함께 민간출자자와 지방자치단체가 자금을 매칭한 후 자펀드를 결성해 지역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자펀드는 프로젝트펀드로 결성한다.

모펀드의 출자비율은 최대 50%다. 도에서 추진되는 프로젝트에는 최대 50%를, 광역시에서 추진되는 프로젝트에는 최대 30%를 출자할 계획이다.

민간출자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펀드의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이를 부담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자펀드 민간출자자에 한해 적용되는 인센티브인 셈이다. 정부는 펀드 운용 손실이 발생할 경우 민간출자자 출자액의 20% 내에서 손실을 우선 부담한다. 모펀드 내에 정부재정과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후순위로, 산업은행은 선순위로 출자하는 구조를 짰다.

성장금융은 해당 모펀드 운용 자격을 따내면서 트랙레코드를 추가하게 됐다. 과거 뉴딜펀드로 인해 인프라 투자 영역의 경험을 쌓았다면 좀 더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다. 성장금융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1호 프로젝트 펀드 결성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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