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두산가 5세 박상수·상우, 두산 발표 1열에서 참관"스태프 자격으로 행사 준비"
라스베이거스(미국)=조은아 기자공개 2024-01-10 08:03:02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9일 10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그룹 5세 박상수 ㈜두산 수석과 박상우 하이엑시엠 파트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CES에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두 사람은 45분가량 진행된 두산그룹 프레스컨퍼런스 맨 앞자리에 나란히 앉아 발표를 지켜봤다. 박 수석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박 파트장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의 장남이다.
9일 현지시각으로 오후 3시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두산그룹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두산밥캣 스캇박 부회장, ㈜두산 지주부문 CSO(최고전략부문) 김도원 사장 등이 연사로 나섰다. 특히 2022년과 지난해 각각 두산그룹에 입사한 5세들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 수석은 조용히 행사장을 지켰다. 그는 1994년생으로 두산가 장손이다. 지난해 9월 ㈜두산에 입사해 최고전략부문에 수석으로 재직 중이다. 앞서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지내다 한국에 돌아와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2년 6개월 동안 한국투자증권에 몸담았다.
박 수석은 현재 신사업전략팀 소속으로 그룹 차원의 먹거리 발굴 등 신사업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CES에서도 글로벌 최신 트렌드와 신기술을 접해 그룹의 미래사업 발굴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박 파트장은 전날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 프레스컨퍼런스 행사를 직접 도운 것으로 전해진다. 하이엑시엄은 이번에 처음 CES에 참석했다. 박 파트장은 1994년생으로 미국 시카고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뒤 2018년부터 2022년 초까지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근무했다. 2022년부터㈜ 두산의 수소 분야 자회사인 하이엑시엄으로 옮겨 파트장으로 일하고 있다. 두산그룹 5세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에 몸담기 시작했다.
박 파트장은 행사 시작 전 기자와 만나 "스태프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며 "어제 도착해서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이엑시엄이 미국에 본사를 둔 만큼 박 파트장 역시 미국에서 살고 있다.
그는 두산그룹 계열사 가운데 하이엑시엄에 입사한 이유에 대해선 "전 직장에서도 수소 등 청정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개인적 관심이 반영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파트장은 두산그룹 입사 이전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번 프레스컨퍼런스 행사에 박정원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현지시각으로 10일 오전 두산그룹 부스를 돌아볼 것으로 전해진다. 박 회장의 CES 방문은 지난 2020년에 이어 4년 만이다.
이번에 두산그룹은 지주사 ㈜두산, 두산에너빌리티, 하이엑시엄, 두산로보틱스 등이 CES에 참가했다. 'Our Planet, Our Future'(아워 플래닛, 아워 퓨처)라는 주제 아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780㎡ 규모로 전시장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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