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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젠, 혹한기 시리즈 C 펀딩 '오버부킹' 마무리 '한국파마' SI 유치, 파트너스인베 등 후속투자…IPO 본격적 추진

최은수 기자공개 2024-01-16 09:59:14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2일 08: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스트로젠이 지난해 말 진행한 시리즈C 라운드 펀딩을 오버부킹(초과 청약)으로 마무리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자폐스펙트럼장애 타깃 'AST-001'의 임상 3상이 순항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이제 남은 건 IPO다.

아스트로젠은 최근 125억원 규모 시리즈C 라운드 펀딩의 종료를 공식화했다. 투자자로는 코스닥 상장사 한국파마가 국내위탁판매 및 공동연구개발 협력을 목적으로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재무적투자자(FI)로는 신용보증기금·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JCH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

대부분의 바이오벤처가 펀딩 혹한기를 호소하는 와중에 의미 있는 딜클로징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주주이자 리드투자자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마이다스동아가 이번 라운드에서 후속투자를 진행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는 아스트로젠의 시리즈A 부터 이번 라운드까지 4차례, 마이다스동아는 3차례 투자했다.

아스트로젠은 당초 기존 투자자들이 흔쾌히 추가 투자 의사를 밝힌 덕에 목표 조달액이었던 120억원을 훌쩍 넘겼다. 여기에 아스트로젠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 ESG 경영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행보 등이 오버부킹을 이끌어 냈다.

아스트로젠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핵심 파이프라인인 AST-001의 임상 3상에 투입한다. AST-001은 전국 11개 기관에서 소아 ASD 환자(7세 미만)에 대한 임상 3상을 개시한 상태다. 바이오벤처 가운데선 이례적으로 후기 프로그램의 막바지 단계에 해당하는 사업화 성과를 보유한 점이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조달 자금 가운데 일부는 AST-001의 품목허가 등 시장 출시에 대비한 투자에도 할애한다. 후속 파이프라인 역량 강화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현재 아스트로젠은 비임상을 비롯해 임상을 앞둔 여러 후속 물질과 CNS질환 저분자화합물 기반 파이프라인 확립을 앞뒀다.

아스트로젠은 자금 조달을 마무리한 기점으로 IPO 시계도 가동한다. 상장주관사로는 KB증권를 세웠다. 이르면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한다.

아스트로젠이 AST-001로 타깃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성 결여와 의사소통 장애, 비정상적인 상동 행동 패턴을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다. 아시아 지역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유병률은 3.3%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핵심증상에 대한 치료제가 없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최근 투자심리가 위축된 소극적인 상황에서도 자금조달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며 "자폐스펙트럼장애 신약개발에 꾸준히 투자해온 아스트로젠의 노력을 시장에서 인정해 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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