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인바이츠, 주력자산 '아이발티노스타트' 개발 지속 정인철 대표 "유전체+디지털 전환 위한 고강도 혁신도 함께 지속"
최은수 기자공개 2024-01-15 16:27:17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5일 16:00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G인바이츠가 핵심 파이프라인 '아이발티노스타트'의 개발을 지속한다. 지난해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고강도 혁신 과정을 거친 데 따라 해당 파이프라인의 전략 변화 가능성에도 시장과 주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에 개발을 이어갈 의지를 공식화하면서 논란은 불식됐다.◇"아이발티노스타트 개발 지속한다" 췌장암 1상서 확보한 '안전성'이 기저에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1/15/20240115154116020_n.png)
CG인바이츠를 이끄는 정인철 대표(사진)는 현장에서 더벨과 만나 "리스크 점검을 통한 파이프라인 효율성 제고 및 전문화 과정을 거쳐 혁신신약 개발 윤곽을 잡았다"며 "아이발티노스타트 개발을 공식화한다"고 말했다.
CG인바이츠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창업주 조중명 이사회 의장에서 '인바이츠생태계'의 핵심축인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로 바뀌었다.
이후 책임경영 및 투명경영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숨가쁜 재무구조 개혁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핵심 자산 가운데 하나인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존속을 두고 뒷말이 나왔다. 그간 CG인바이츠의 잠재력이자 존재의 이유였던 파이프라인이었던 만큼 주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당연했다.
아이발티노스타트는 2021년 미국 FDA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위를 획득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임상 1b상 투약을 마친 지 약 6개월이 지났다. 총 28명을 대상으로 해당 코호트(Dose Escalation)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날 파이프라인 관련 발표를 맡은 스티브 김 대표는 "췌장암 1b에선 28명에 투약이 완료된 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22명이 아직 생존 중"이라며 "췌장암의 근본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고 경쟁제품 개발 역사를 살펴볼 때 전체 생존기간(mOS) 중앙값이 6개월 미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비주력 자산 매각→ R&D 자금 확보 "적응증 확대도 계속 궁리할 것"
CG인바이츠는 아이발티노스타트의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비주력자산 매각도 계속 추진해나간다. 시장과 주주들에게 투자자산 평가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재무 부담으로 인한 임상 지연이나 중단을 막을 대안을 꾸리겠단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액션플랜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4/01/15/20240115154346248_n.png)
CG인바이츠의 전신인 크리스탈지노믹스 시절 세부적으로 공개한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개발비용은 약 2100만 달러, 우리돈 약 270억원 규모다. 해당 자금이 1상 비용인 점을 고려하면 후기 임상엔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한 건 당연하다. 고환율 추이가 이어지는 점도 고려하면 자금 투입 부담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비주력자산 매각은 아이발티노스타트 외 또 다른 파이프라인의 개발 자금으로도 쓰인다. 대표적인 예가 CG인바이츠가 국내 판권을 보유한 'PD-1 타깃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적응증 확대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해 "인바이츠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책임경영 체제는 완비됐으며 일부 주주 측의 '레거시를 모두 청산하라'는 지적도 수용해 정리 작업을 마쳤다"며 "과거에 부족했던 매니지먼트 및 시스템을 구축해 계획대로 비핵심자산 매각을 진행 중이며 확보한 현금은 임상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전체 및 디지털 전환을 염두에 두고 헬스커넥트와 손잡고 개발 중인 당뇨병 디지털치료기기 '헬스온G'는 상업화 목전에 다다랐으며 공동 사업도 추진 중"이라며 "각종 투자 자산의 효율적인 회수 시기도 내부적으로 타임라인을 수립해 R&D를 지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임주현 "임종윤과 다른 길, 해외투자 유치는 곧 매각"
- [i-point]미래산업,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L-벨트 이전
- [한미 오너가 분쟁]소액주주 만난 임주현, 핵심은 'R&D' "한미정신 지킨다"
- '나형균호' 오하임앤컴퍼니, 사업 다각화 고삐
- [i-point]휴림로봇,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률 196.5% 기록
- [i-point]부스터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자사몰 매출 전략 강화
- '탄소제로 대비' 대우건설, 환경 에너지 정조준
- [시큐리티 컴퍼니 리포트] 시큐아이, 빅3급 실적에도 '보안 거리 먼' 임원들 우려
- [i-point]엑스페릭스-퓨리오사AI, UAE 방문 '협력 강화'
- 성장 돌파구 모색 KT스카이라이프, AI·아마스포츠 공략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허셉틴시밀러 'EMA 승인권고'
- LG화학, '캐즘·석화불황' 보릿고개 넘는 비결 '바이오'
- [미지의 시장 '치매' 개화 길목에 서다]세번째 약물 '근본치료제'의 등장, 수십조 시장이 움직인다
- [Policy Radar]달라진 거래소 기조, 바이오텍 상장 심사 속도 빨라졌다
- [클리니컬 리포트]종근당, '10년의 도전' 탈모 '주사형' 차별화로 3상 진입
- 아보메드, 펀딩난에도 150억 시리즈C '멀티클로징' 막바지
- [제약바이오 시총분석]'잠재역량을 현실로' 유틸렉스, 잃었던 투심 회복 시작
- '100억 프리IPO' 레드엔비아, 상장 예심 청구 준비 '막바지'
- 아리바이오, 중국 기술이전 1200억 업프론트 확보 막바지
- [한미 오너가 분쟁]신동국-모녀 3자 주식매매계약, '한양정밀' 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