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파트너스, '임파워링 2호·골든아워펀드' 청산 1년 연장 미회수 포트폴리오 회수 기대감↑…"남은 기간 엑시트 집중"
이기정 기자공개 2024-02-05 08:14:44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1일 07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일리파트너스가 1월 만기를 맞이한 2개 펀드의 청산기일을 각각 1년 뒤로 연장했다. 아직 회수가 끝나지 않은 포트폴리오가 다수 남아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남은 기간 회수에 집중해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1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데일리파트너스는 최근 '데일리 임파워링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 2호(379억원)'와 '데일리 골든아워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34억원)'의 만기를 각각 1년씩 연장했다. 이에 따라 임파워링 2호는 내년 1월 28일, 골든아워는 1월 31일로 만기가 늘어났다.
데일리파트너스가 청산 일정을 연장한 이유는 포리폴리오 회수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영향이다. 지난해부터 회수 시장이 경색되면서 IPO(기업공개) 일정이 밀린 포트폴리오들의 엑시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골든아워 펀드의 경우 지아이셀(면역항암세포치료제 전문 업체), Phast(박테리아 동정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 진단기기)의 회수가 끝나지 않았다.
다만 데일리파트너스는 이미 회수한 포트폴리오만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상황이다. 임파워링 2호와 골든아워 펀드의 지난해 말 기준 수익률은 각각 85.3%, 101.8%다.
임파워링 2호 펀드는 제이시스메디칼(피부미용 의료기기)과 지아이이노베이션(임상 신약 개발)의 엑시트로 각각 1083.5%, 60.8%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 골든아워는 엠테라파마(천연물신약) 회수로 56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데일리파트너스 관계자는 "두 펀드의 만기를 연장하면서 향후 1년 동안 회수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남아있는 포트폴리오 대부분이 높은 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펀드 전체 수익률도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파워링 펀드는 2019년 1월 프로젝트성 블라인드펀드로 결성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권인호 전무다. 권 전무는 KB인베스트먼트 벤처투자본부 이사, 우리기술투자 벤처투자본부 부장, 피츠버그 메디컬센터 방문연구원, 동아제약 연구본부바이오텍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거쳤다.
골든아워 펀드는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주요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결성됐다. 그동안 비상장 기업 투자에 집중했지만 초기 및 상장기업과 연계한 사업을 펼친다는 목표였다. 해당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 역시 권 전무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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