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회사채 출격…'7%' 고금리 매력 눈길 신한 '단독주관', 최대 800억 조달…'BBB'급 이슈어 완판행진 열기 탑승
손현지 기자공개 2024-02-07 09:58:31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1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가박스 운영사인 콘텐트리중앙(BBB0)도 공모채 프라이싱에 나선다. 최대 800억원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대표 주관을 맡았다.세일즈 포인트는 고금리 매력이다. 최근 은행 예금 금리도 3%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리테일 투자자들의 고금리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2년 만기의 7%대에 달하는 금리 매력으로 투심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오는 16일 최대 800억원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주 5일 수요예측을 통해 총 400억원에 대한 모집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트렌치는 1년물 100억원, 2년물 300억원으로 나눠 구성한다.
콘텐트리중앙은 리테일 투심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제시할 금리수준은 1년물 7.2%, 2년물 7.9% 이 유력하다. 스프레드를 감안해도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선 은행 예금 금리를 뛰어넘는 높은 금리 수익률을 취할 수 있는 기회다.
지난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BBB급 이슈어 3곳 모두 '완판'에 성공했다. 여기엔 콘텐트리중앙의 계열사인 SLL중앙도 포함돼 있다.
지난달 23일 SLL중앙이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들어온 주문액 가운데 82% 가량이 증권사 리테일 부서를 통해 주문한 투자매매 중개업자의 물량으로 전해진다. SLL중앙의 회사채 금리는 연 7~7.29%에 달했다. 뒤이어 나선 AJ네트웍스나 두산퓨얼셀 등도 스프레드를 크게 감축하면서 완판에 성공했다.
BBB급의 흥행은 금리레벨이 낮아진 상황에서 고수익률을 올릴 투자처를 찾는 개인 투자자들의 니즈가 반영돼 있다. 연초 태영건설발 리스크와 더불어 회사채 시장엔 AA급 이상의 우량물 위주로 출현했다. A급 이하 고금리 채권에 대한 시장의 갈증이 컸던 것이다.
콘텐트리중앙도 최근의 BBB급 열풍에 탑승한다. 최근엔 IPO 공모주 흥행에 따른 하이일드펀드 수요가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이일드펀드는 BBB급 고위험·고금리 채권 자산을 집중적으로 담아야 하기에 수요예측에서 자산운용사들의 참여율인 높은 상황이다.
콘텐트리중앙은 메가박스 운영사로 잘 알려져 있다. 작년 9월께 총 550억원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바 있다.
당시 영화관 산업의 회복이 순탄치 못한 탓에 미매각 아픔을 겪기도 했다. 총 300억원 모집 중 1년물에서 일부 미매각이 발생했던 것이다. 하지만 채무 상환을 위해 발행물량을 늘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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