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팔로우온 투자파일]하나벤처스, 스텔라비전 10억 '프리A' 지속 베팅진입장벽 높은 'SAR' 분야 성장세 높은 점수, 추가 펀딩 후 30억 딜클로징 목표
이기정 기자공개 2024-02-19 07:56:06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8일 11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벤처스가 인공위성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스텔라비전에 팔로우온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7월 시드 투자를 진행한 후 반년 만의 후속 투자다. 이번 투자에서 하나벤처스는 투자 규모를 기존 대비 5배 이상 늘렸다.8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하나벤처스는 최근 스텔라비전의 프리시리즈A에 참여해 1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스텔라비전이 위성 영상에서 가장 진입장벽이 높은 SAR(합성 개구 레이더)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투자 물꼬를 튼 스텔라비전은 추가로 20억원가량 규모를 확대해 프리A 라운드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여러 하우스가 스텔라비전 투자에 관심을 갖고 투자심의위원회를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라비전은 지난해 7월 포항공과대기술지주와 하나벤처스로부터 총 5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당시 포항공과대기술지주가 투자를 리드했고 하나벤처스는 2억원을 베팅했다. 스텔라비전의 성장 가능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던 하나벤처스는 이번 프리A에서 리딩 하우스로 나섰다.
투자를 담당한 이강훈 하나벤처스 수석심사역은 "스텔라비전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난해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했다"며 "이에 인력 충원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 투자를 받자고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항공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주 데이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믿고 투자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스텔라비전의 강점은 우수한 기술력에 있다. 대표적으로 자체 개발 위성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해 핵심기술 특허의 출원과 등록을 각각 1건씩 완료했다. 실제 스텔라비전의 서비스를 사용하면 기존 3~5일 정도가 소요되던 위성분석 시간을 5분 내외로 줄일 수 있다.
회사 구성원 역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먼저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부 학사와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석사를 졸업한 이승철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원 출신이다. 또 김광석 테크니컬 디렉터의 경우 인공위성 활용지원시스템 설계 경력을 10년 이상 보유한 베테랑이다.
이외에도 기술개발 자문위원으로 △김덕진 서울대 지구물리연구실 교수 △류영렬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 △정한철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정정교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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