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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인베-신한캐피탈 'Co-GP'펀드 기대감 '쑥' 300억 규모 '신한-알바트로스 기술투자펀드', '멀티플 5배' 이상 포트폴리오 다수

이기정 기자공개 2024-02-15 08:05:28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3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신한캐피탈과 컨소시엄(Co-GP)을 통해 결성한 펀드의 청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 중 다수가 이미 상장에 성공해 준수한 멀티플로 엑시트를 마쳤다. 추가로 남아 있는 포트폴리오들도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회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2017년 3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신한-알바트로스 기술투자펀드'의 포트폴리오 중 △이노스페이스 △민테크 △엔젤로보틱스가 올해 상반기 중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의 멀티플은 모두 5배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다음달 상장에 나선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기술투자펀드를 통해 약 10억원을 투자했다. 예상 멀티플 성과는 최소 6배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진단 장비 업체 민테크도 상반기 중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약 10억원을 베팅해 지분 약 4%를 들고 있다. 투자 성과로는 멀티플 약 5배 이상이 기대된다. 소형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 역시 기대되는 포트폴리오다. 상반기 중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멀티플 5배가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양호한 성적으로 엑시트를 마친 포트폴리오도 다수다. 대표적으로 2021년 9월 상장한 전기차 충전기 개발 기업 와이엠텍의 회수로 약 5배의 멀티플을 달성했다. 또 전기차 부품기업 이지트로닉스와 면역세포치료제 기업 바이젠셀을 회수해 각각 5배와 4.5배의 성과를 얻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펀드 운용인력들이 투자 기업을 선별하는 과정부터 투자, 관리, 회수에 이르기까지 총력을 다했다"며 "펀드 청산이 내년 초로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남은 포트폴리오의 회수에도 주력해 의미있는 트랙레코드를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성장금융이 앵커 LP(출자자)로 참여한 기술투자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 이크레더블 등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용 TCB 기술등급' 상위 5등급(T5) 이상을 획득한 기업이나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이다. 투자 비율은 투자 대상금액의 80% 이상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최정현 대표가 맡고 있다. 최 대표는 서강대 법학과와 기술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산업자원부를 거쳐 무한투자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 활약했다. 재무, 법무 노하우 기반의 투자 기업 경영 자문 부문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강병희 전문와 김태우 전무가 참여하고 있다. 강 전무는 서강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신보창업투자, 미래창업투자, 튜브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쳤다. 김 전무는 서울대 기계항공석사를 졸업 후 현대자동차 연구원을 지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를 거쳐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에 자리를 잡았다.

컨소시엄을 맺고 결성한 펀드가 순항하면서 향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의 펀드레이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올해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에 도전해 신규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VC업계 관계자는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조성한게 아니라 컨소시엄을 통해 만든 펀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신한캐피탈뿐 아니라 다른 기관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청산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현재까지의 성과만으로도 IRR(내부수익률) 10% 이상은 무난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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