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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AI 음성합성' 로보, 100억 규모 시리즈A 돌입 1분만에 영상 콘텐츠 제작 뚝딱, 카카오엔터 '러브콜'…북미 B2B 영업 강화

구혜린 기자공개 2024-02-19 07:54:29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4일 15: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음성합성·영상편집 플랫폼 전문기업 '로보(LOVO)'가 시리즈A 라운드에 돌입했다. 로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B2B(기업간거래) 영업을 강화해 엔터프라이즈 매출 규모를 확대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14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로보는 100억원을 목표로 시리즈A 라운드를 추진 중이다. 국내외 투자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로보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190억원으로 늘어난다. 로보는 씨드 3억원, 프리A 60억원, 프리A 브릿지 라운드에서 2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인포뱅크, 해시드, 허슬펀드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렸다.

로보는 생성형 AI 기술 기반 음성합성·영상편집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한국 법인을 2016년에 설립했으나, 2019년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타깃 시장은 국내가 아닌 북미와 유럽이며 매출의 95% 이상이 현지에서 발생한다. 미국 본사가 한국 법인을 완전자회사로 두고 있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제니(Genny)'를 론칭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 연·월간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니는 대본 및 이미지 생성, 영상 편집, 음성합성 기능을 갖춘 '토탈솔루션'이다. 이용자가 제니를 사용하면 1분 만에 원하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2022년 로보의 매출은 7억원에 불과했으나, 제니 론칭 후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로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북미 B2B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간 로보의 매출 대부분은 영상 제작을 필요로 하는 프리렌서 등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로 구성됐다. 최근 사내교육 및 마케팅 영상을 손쉽게 제작하길 원하는 북미 기업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미국 본사에 B2B 세일즈 팀을 구축하고 시장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상반기 중 시리즈A를 마무리한 이후 2025년 말 시리즈B 추진을 계획 중이다. 이승건 로보 대표는 "고도의 기술과 전문지식, 디자인 감각 없이도 누구나 사용하기 쉬운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플랫폼 기술 고도화 및 엔터프라이즈 영업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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